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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lberg의 도덕성 발달이론

* 담당교수 구 만 호

콜버그는 도덕성 문제를 담고 있는 갈등상태의 이야기를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그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따라 3수준, 6단계로 도덕성 발달 수준을 구분.

제1수준 : 전인습적 수준(인습이전의 도덕적 수준 : pre-conventional level)

외적인 기준(대개 부모의 판단기준)에 의해 도덕적 판단을 하는 단계. 처벌을 피하고 보상을 얻기 위해 권위의 인물이 부여한 규칙에 따름. 9세 이전의 대다수 아동과 일부 청소년, 범법 청소년 및 성인들의 수준

* 제1단계 : 벌과 복종에 의한 도덕성

행위의 결과가 벌인가 칭찬인가, 혹은 행위를 강요하는 사람이 누구인가가 선악을 판별하는 주요 준거가 됨. 따라서 이 단계의 사람에게는 벌을 피한다든지 권력에 무조건 복종하는 그 자체가 가치로운 것임. 신체적, 물리적 힘이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 됨.

제2단계 : 욕구충족수단으로서의 도덕성

자신의 필요나 욕구,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의 필요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행위이면 옳다고 판단함. 이 시기의 인간관계는 일종의 교환관계이다. 예를 들면, ‘너의 책을 빌려주면 두 시간 동안 너의 집에 가서 같이 놀아 주겠다’는 상호 교환식 기준을 가짐.

* 제2수준 : 인습수준(conventional level, 타율적 도덕성 수준)

선한 행동 또는 사회적인 질서유지에 대하여 타인과 공동체의 인정을 받기 위하여 사회로부터 제시된 규칙을 따르려고 노력함. 대부분의 청년과 성인들의 수준.

제3단계 : 대인관계에서의 조화를 위한 도덕성(착한 소년, 소녀 지향의 도덕성 단계)

대부분의 성인들이 흔히 가지는 생각으로서 ‘내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행위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줄 것이며, 따라서 이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판단하는 단계. 타인의 반응이 도덕성 판단기준이 되지만, 물리적인 힘보다는 심리적인 인정여부에 더 관심.

제4단계 : 법과 질서준수로서의 도덕성(사회질서와 권위지향의 도덕성 단계)

공동체의 인정이 중요한 도덕기준.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전체를 위한 의무감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 예를 들면, ‘이것은 법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다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행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주어진 사회질서를 그 자체로서 유지하려는 행동을 나타내는 시기임.

* 제3수준 : 후인습적 수준(인습이후 수준, post conventional level, 자율적 도덕성 수준)

개인이나 집단의 권위와는 관계없이 도덕적 기준이 내면화되어 자신의 것이 됨. 소수의 성인들만 도달하며, 대개 20세가 넘어서 도달함.

제5단계 : 사회계약 정신으로서의 도덕성(민주적으로 용인된 법지향 도덕성 단계)

법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한 합리적 고려에 따라 법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중시됨. 법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상호동의를 얻어 변경시킬 수 있다고 봄. 즉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과 규칙은 준수되어야 하지만, 그 법과 규칙은 대다수 성원들의 더 나은 이익을 위해 바뀔 수 있다는 것.

예를 들면,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 따라서 그것은 나쁜 일이다. 그러나 먼 훗날 과학자들이 마리화나를 사람의 몸을 해치지 않도록 개조한다면 마라화나를 피우는 것이 도덕적으로 나쁠 것이 없다.

제6단계 :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확신으로서의 도덕성(도덕성 발달의 최고수준, 양심의 소리에 우선적으로 따름)

법을 초월하는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원리에 대한 개념화가 이루어지며, 모든 사람에 대한 정당성과 인간의 존엄성이 포함됨. 이 단계에서의 옳은 행동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윤리적 원리와 일치하는 양심에 의해 결정됨.

보편적 원리에 따르는 黃金律 - 최대다수를 위한 최선의 원리

스스로 선택한 도덕원리에 따른 양심적인 행위가 곧 올바른 행위. 이 도덕원리는 논리적이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해야만 함.

* 콜버그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높은 단계로 도덕성이 발달되어 나가며, 발달단계가 결코 뒤바뀌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