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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분석적(의사거래 분석적) 집단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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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93회 작성일 11-05-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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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분석적(의사거래 분석적) 집단상담


이 이론은 주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에 문제가 되고 있는 장면에서 적용될 수 있다.

1. 주요개념

1) 행동의 동기

Eric Berne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 외에 자극의 욕구(stimulus hunger), 구조의 욕구(structure hunger), 자세의 욕구(position hunger) 등을 들어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고 있다. 자극의 욕구는 일종의 인정의 욕구로 Berne은 이를 1차적 욕구로 보았다. 이 욕구의 충족은 인정자극을 통해 이루어진다. 인정자극이란 신체적 접촉이든 혹은 회화의 형식이든, 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주어지는 인정의 한 형태이다. 대부분의 인간행동은 이러한 자극을 받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서 일어난다. 이런 자극의 상호교환이 바로 의사거래이며, 따라서 의사거래는 사회적 상호교섭의 한 단위가 되는 셈이다.

구조의 욕구는 한 개인이 필요로 하는 인정자극을 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의 생활을 조직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예컨대, 매일 만나는 사람과 인사를 나눈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등의 문제들을 야기시키는 2차적 욕구를 말한다.

자세의 욕구는 개인이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서 어떤 확고한 삶의 자세를 갖고자 하는 욕구이다. 그래서 각 개인은 자기 나름의 삶의 자세를 결정하는데, 그것은 그 개인의 생의 초기에 형성, 결정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Harris는 이 삶의 자세를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즉 ① 자기긍정-타인긍정(I'm OK-You're OK) ② 자기긍정-타인부정(I'm OK-You're Not OK) ③ 자기부정-타인긍정 ④ 자기부정-타인부정의 자세들이다. 이러한 자세들 가운데 어느 한 자세가 개인의 생활을 우선적으로 지배하게 되며, 그 자세는 그 개인의 사고나 감정, 행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 자세들은 적절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어른 자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생의 초기에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변경될 수 있다. 이 이론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가 각 집단원들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불건전한 생활자세(위의 ②, ③, ④)를 건전한 생활자세(자기긍정-타인긍정)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2) 성격의 구조와 그 기능

이 이론의 또 하나의 주요개념은 성격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자아상태들과 그것들의 기능에 관한 것이다. 이 이론은 어떤 의미에서 성격구조의 새로운 관점에서부터 출발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Berne은 그의 오랜 임상경험에서 인간은 ① 어버이(Parent: P) ② 어른(Adult: A) ③ 어린이(Child: C)의 3가지 자아상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관찰, 분석하였다.


어버이 자아는 대체로 출생해서 5세 사이에 외계의 경험원들, 주로 부모를 통해 모방 또는 학습하게 되는 태도 및 기타의 지각내용과 그 행동들로 형성된다. 이 어버이 자아는 양육적 기능과 통제적 혹은 비판적 기능의 두 가지 기능 작용을 한다. 여기에는 도덕과 가치판단의 모체를 포함하고 있다.

어린이 자아는 개체에게서 자연히 나타나는 충동 및 감정들, 그리고 그의 생의 초기에 경험한 감정들과 그러한 감정에 대한 그의 반응 양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어린이 자아는 주로 출생 후 5세까지 외적 사태(주로 부모와 관련된)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내적 상태, 즉 감정의 기록들이다. 어린이 자아는 그 기능적 측면에서 순응적 어린이 자아와 자연적 혹은 자유 어린이 자아로 나누어진다.


어른 자아는 세 가지 자아상태에서 모아졌고, 또 현재 모으고 있는 경험의 자료들을 감정적인 면을 배제한 상태에서 정리하여 각 자료들의 진실여부와 현재에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확인, 검토하는 기능 작용을 한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각 자아가 적합한 기능 작용을 할 수 있게 한다. 이 어른 자아가 제대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때, 그 개인은 잘 적응하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어른 자아는 어린 아이가 신체적 이행운동의 경험과 아울러 자기 자신의 자각과 독창적 사고를 통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생후 10 개월경부터 서서히 발달한다.

위에서 기술한 3가지 자아 상태는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 혹은 인간관계의 상황에서 어느 한 자아가 선택적으로 개인의 행동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어떤 상태의 어느 자아가 그 개인의 행동의 動力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그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의 양상이 달라지며, 동시에 문제를 낳기도 한다. 여기서 어떤 자아 상태가 선택적으로 개인의 행동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자아상태들의 경계선이 半透性을 지니고 있어서, 심적 에너지가 상황의 요구에 따라 한 자아상태에서 다른 자아상태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부적응한 자아구조로 발달한 경우에는 하나 개인의 성격구조(P-A-C)간의 경계선이 지나치게 이완되어 한 자아가 다른 자아의 경계를 넘어 침범할 때가 있다. 이 현상을 혼합이라 한다. 또 다른 한 경우는 성격구조간의 경계가 지나치게 경화되어서 심적 에너지의 이동이 전혀 불가능하게 고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를 배타현상이라 한다. 혼합된 자아상태로서는 어버이 자아가 어른 자아를 침범하는 경우와, 어린이 자아가 어른 자아를 침범하는 경우가 있다. 편견은 바로 전자의 경우에 생겨나는 것이고, 망상은 후자의 경우에 발생한다. 한편 배타현상의 경우에는 각 자아상태의 경계가 두꺼운 벽과 같아서 심적 에너지를 한 자아상태 속에 가두어 둠으로서 다른 두 자아상태의 기능을 도외시한다. 배타적 어버이 자아는 어른과 어린이 자아의 작용을 방해하고, 배타적 어린이 자아는 어버이와 어른 자아의 기능을 용납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심적 에너지의 이동의 엄격한 금지현상은 부적응 행동을 낳게 마련이다.

또한 이런 혼합과 배타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비양심적인 사람은 어린이 자아가 어른 자아를 침범하고, 어버이 자아가 완전히 배타시된 성격구조를 발달시킨 상태이다. 배타에 의하여 어른 자아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면 정신병의 상태가 된다.

이상과 같은 인간이해의 관점에서 교류분석이론의 집단상담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즉 각 집단원으로 하여금 그 개인의 자아들(P-A-C)이 자유롭게 기능, 작용을 할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 그의 모든 자아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개인생활을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자세가 지배하는 생활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상담자의 역할

집단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집단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내담자와 계약을 한다. 집단활동의 목적과 시간, 집단원 개인이 집단상담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 등에 관한 내용들이 계약서에 진술된다.

상담의 초기에 상담자의 성공적인 역할의 열쇠는 그 상담자의 청취능력과 관찰능력이다. 세련된 관찰기술이 어떤 다른 기술보다 중요하다. 상담자는 각 집단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의사소통의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의 내용을 잘 간파해야 한다.

이 이론의 일반적 목적은 집단구성원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과 주위와의 관계성에 대한 지적 및 정서적 양측면의 통찰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의 역할은 부분적으로 설득적인 면이 있다. 한 교사로서의 상담자는 의사거래 분석의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고, 이러한 지식을 기초로 하여 집단원들로 하여금 생의 초기에 형성된 의사결정 과정에서 채용된 생활계획들 혹은 생활각본과 인간관계수립의 전략들을 재검토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3. 집단의 기술

맨 처음에 만나서 계약을 하며, 집단과정에서는 그 계약에 관련되지 않는 의사거래는 피한다. 계약에는 집단과정의 구체적인 목표가 진술된다. 그 목표에는 집단원 각 개인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들(例: 결혼생활의 파탄, 피로, 두통 등)을 완화시키는 것과, 세 자아상태(P-A-C)를 정확히 파악해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포함된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집단에서는 다음의 4가지 분석의 기술들을 사용한다.


1) 구조적 분석: 각 집단원들로 하여금 각 개인의 자아상태의 구조를 검토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즉 이 분석의 목적은 과거의 경험자료들 때문에 형성된 자아구조의 혼합이나 배타현상의 여부를 파악하고, 자유롭게 각 자아상태들에 대한 현실검증을 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구조적 분석은 다음 단계인 의사거래분석의 기초가 되는 과정이다.


2) 의사거래 분석: 구조적 분석을 기초로 하여 집단원 각 개인이 집단지도자나 다른 집단원과의 관계에서 행하고 있는 의사거래 혹은 의사소통의 양상과 성질을 파악하는 분석법이다. 즉 의사거래 분석은 각 집단원들이 행하고 있는 의사거래의 과정에서 어떤 자아상태가 관여하고 있으며, 또한 어떤 유형의 의사거래를 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따라서 그러한 의사거래가 의사소통이나 인간관계의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들을 지니고 있는가를 분석, 확인하여 그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 이론에 의해 밝혀진 의사거래의 기본유형은 ① 상보적(보충적) 의사거래(예상했던 응답이나 반응을 듣는 교류) ② 교차적 의사거래(전혀 엉뚱한 반응을 얻게 되는 교류) ③ 암시적(저의적) 의사교류(두 가지 사실을 동시에 의미하는 복잡한 교류)가 있다. 이 분석은 다음의 게임분석의 기초가 된다.


* 게임(game)이란 숨겨져 있지만 세련된 보상행동으로 보이는 일련의 암시적 혹은 이중적 의사거래이다. 특히 생산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시간을 조직하는데 실패한 사람들, 즉 구조적 욕구의 충족에 실패한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인정자극을 받기 위해 게임에 크게 의존한다. 문제는 그와 같은 행동에는 거짓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이 솔직하고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방해한다는데 잇다. 이러한 게임분석에서는 단순히 자아상태나 의사거래의 성질을 평가하는 능력이상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즉 그 개인이 그 게임을 통해서 기대하는 보상행위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이 이론의 집단기술로 사용되는 것은 생활각본 분석이다. 생활각본(script)이란 생의 초기에 있어서 개인이 경험하는 외적 사태들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바탕으로 하여 결정, 형성된 반응양식으로서 각 개인의 가장 기본적이고 사적인 생활의 결정양식을 말한다.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활의 결정양식은 보통 “나는 그르다”(I'm Not OK)라고 하는 자세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나는 그르다”고 하는 자기 부정의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상담집단들은 이 분석에까지는 도달하지 못한다. 마침내 이 분석단계에 들어선다 하더라도 그것은 앞의 3가지 분석법을 거친 후에야 가능하다.


Berne은 의사거래 분석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이 생활각본의 분석에 있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이 생활각본이 개인의 운명과 正體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Ⅷ. 현실치료적 집단상담

현재의 행동에 초점을 두고, 집단원으로 하여금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실 사태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직면하므로,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도움을 주고 받으려는 노력으로 일관한다.


1. 주요개념

이 이론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단 한 가지 본질적 심리적 요구가 있는데 그것은 “자기 자신의 정체를 확립하려는 요구”이다. 즉 개개인이 자기는 다른 사람들과 생각, 행동, 가치판단 등에 있어서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려는 요구이다. 이 자아정체는 성공적인 것과 실패적인 것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사람이 성공적인 자아정체를 확립하느냐, 실패적인 자아정체를 갖게 되느냐는 두 가지 기본적인 요구인, ① 사랑을 주고받으려는 요구 ②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하나의 가치 있는 존재로 나타내려는 요구의 충족여부에 달려 있다. 즉 위의 두 가지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성장한 사람은 성공적 자아정체를 확립하게 되나,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자라게 되면 실패적 자아정체를 구축하게 된다. 실패적 자아정체를 발달시킨 사람은 현실 세계에서 불안과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그는 현실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행동방식으로 자신의 불안과 좌절감을 해소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지 못하고 그 책임을 타인이나 주위 환경에 전가시키게 된다.


이 이론에서는 정신병이나 신경증을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 단지 책임을 지는 행동과 무책임한 행동의 두 가지 행동뿐이다. William Glasser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병들었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병든 것이다. 그에 의하면 무책임한 행동 그것이 바로 문제행동인 것이다.


이 이론에서는 상담이란 그로 하여금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현실에 직면하도록 도움을 주는 하나의 노력의 과정으로 본다.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책임을 지고, 스스로의 현실에 직면하여 그 현실 속에서 자신의 기본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방식을 터득하도록 도움을 주려는데 主目的이 있다. 그러려면 다음의 8가지 기본원리에 입각하여 상담이 진행되어야 한다.


① 온화하고 이해성 있고, 관심 어린 개인적, 정서적 관계의 형성: 건설적이고 창조적인 변화를 성취할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상대방을 신뢰하고, 돌보고, 도우려는 태도로 상호간에 대해야 한다.

② 감정보다는 현재 행동에 치중: 행동변화가 주목적이므로 정서보다는 행동에 초점을 둔다. 감정을 행동에로 연결 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불안하다”라고 할 때 “불안하도록 당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소?”라고 하여 그 불안감과 현재 행동과를 연관시켜 주므로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한다. 그래서 자기의 현재의 행동을 인식케 한다.

③ 현재에의 치중: 과거는 고정되어서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현재와 미래뿐이다. 그러므로 개인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항상 초점을 두어야 한다.

④ 가치판단: 자신의 실패적 자아정체의 확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재의 행동에 대하여 가치판단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즉 그의 현재의 행동이 자신과 타인에게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하여 스스로 판단을 하게 한다. 그러나 지도자가 집단원을 위하여 판단을 해 주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개인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⑤ 계획수립: 상담대부분의 과정은 개인으로 하여금 실패적 행동을 성공적 행동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는데 쓰여진다. 일단 좋은 계획이 수립되었으면 이를 실행하도록 돕는다. 현실적인 계획수립과 이에 대한 실천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⑥ 전심전력: 개인이 그의 현재 행동에 대해 가치판단을 한 후, 이에 따라 바람직한 행동변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면, 뒤따르는 문제는 이 계획을 실행, 성취하기 위하여 전심전력을 경주하도록 돕는 것이다.

⑦ 변명을 허용치 않음: 계획실천은 힘이 들고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종 어떠한 변명도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진행해야 한다. 즉 계획실천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그냥 실패했다는 사실을 책임지고 받아들이게 하며, 또 다른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거나 낡은 계획을 수정하는데 있어서 지금의 할 일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두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⑧ 벌하지 않는다: 핑계를 허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패했을 때도 벌을 주지 않는다. 벌은 실패적 자아정체의 확립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2. 상담자의 역할

상담자의 역할은 첫째, 집단원 상호간에 긴밀한 정서적인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원이 현실 세계에서 충족시켜야만 할 사랑을 주고받으려는 요구와 자기 존중감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 주게 될 것이다.

둘째, 집단원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고, 또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상호간에 교육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상담자는 집단원들과 개인적 정서적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집단원으로 하여금 현실에 직면하여 현실을 이해하고, 그 현실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또한 집단원을 격려하여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방법으로 그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동의 선택을 돕는다. 그는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는 집단원이 있을 때는 이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고 어떠한 핑계나 구실도 단호히 용납하지 않고 그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끝까지 일관성 있게 추궁한다. 가능한 한 지도자 스스로 하나의 진실하고 관심 있는 인간으로 나타나며, 자시의 행동에 대한 가치판단과 책임을 지며,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일에 개방적이 되므로 집단원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3. 집단의 기술

이 이론에서는 주로 행동수정의 기술들을 많이 사용한다. 집단원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 역할 놀이와 직면 등과 같은 방법을 활용한다. 바람직한 행동을 위한 계획수립 또는 가치관에 대한 집단토의도 이용한다. 때로는 현실에 직면시키기 위해 건설적인 논쟁이나 지적으로 열띤 토론도 한다. 핑계를 대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집단원의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심한 말을 하여 충격을 주는 언어적 충격법을 쓰기도 하고, 선의의 공격적 도전도 불사한다.

따라서 이 이론은 강력한 인간 대 인간의 정서적 유대관계에 터하여 집단원으로 하여금 현실에 직면하고 보다 바람직한 행동방식을 학습하게 함으로써 결국 성공적인 자아정체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특수한 교육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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