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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몰입과 객관적 관조

 

1) 주관적 몰입(association)

주관적 몰입이란 어떤 상상이나 기억, 경험 속으로 몰입하여 그 안에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주관적 경험을 하는 상태인데, 이 때 오관기능이 최대로 작용한다. 그리고 마치 그 일이 과거의 일이더라도 실제로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이런 입장을 1차적 입장이라고 한다.

* 핵심개념 : 긍정적 경험의 강화를 위함, 주관화/몰입, 오감 기능의 작용, 1차적 입장, 직접적 경험과 유사한 감정의 작용과 느낌 : “생 생한 느낌과 감정”  

<실습 1>

주관적 몰입은 긍정적 경험의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 과거에 행복했거나 기분 좋았던 일을 떠올려라. 그 일은 언제의 일이었는가? 누구와 함께 했던 일이었는가? 그 일은 무슨 일이었는가?

그 때 당신은 무엇을 보았고 어떤 표정이었으며 어떤 옷을 입었으며 다른 사람들은 어떤 표정이었고 또 어떤 옷을 입고 있었는가? 무슨 소리가 들렸는가? 당신의 목소리는 어떠했는가? 당신은 그 때 어떤 느낌을 느꼈는가? 자 어떤가? 기분이 좋고 행복한가?  

<실습 2>

(1) 생리적 상태의 조성 :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좌우를 살피자. 바로 이 순간의 경험을 느껴보자. 그리고 어떤 일이 생기든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움직일 준비를 하자.(의자를 뒤로 밀고, 등 아랫부분만 등받이에 닿은 상태로 어깨를 조금 앞으로 숙이자. 좌우를 살피면서 갑자기 공이 당신에게 날아오면 어떻게 잡아야 할까? 하는 상상을 해보자. 지금 당신은 좀더 상황에 몰입하고 있는 생리적 경험을 하고 있다.)  

(2) 즐거운 기억 속에 주관적으로 몰입하기 : 즐거운 기억 하나를 천천히 떠올려서 완전히 그 속으로 몰입한다. 그런 상태에서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자기의 귀로 듣고, 느껴지는 모든 좋은 느낌들을 즐긴다.  

(3) 2단계를 반복하기 : 다른 즐거운 기억들을 이용해서 한 번에 하나씩 주관적 몰입 상태를 유지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났던 즐거운 기억들을 선택하자. 직장에서 있었던 일, 놀러 다니는 동안 있었던 일, 집에서 일어난 일, 운동과 관련된 일, 관능적이거나 자기 만족과 관련된 경험도 좋다. 하나 하나에 완전히 주관적으로 몰입하고, 모든 긍정적이고 풍부한 느낌들을 완전히 즐긴다.  

(4) 앞으로 긍정적인 방식으로만 주관적으로 몰입할 것을 자기 마음에 부탁하기 : 눈을 감고 무의식에게 필요할 때마다 이 모든 긍정적인 기억에 자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이 선택을 통해 더욱 인생을 즐길 수 있고 힘든 순간에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마음속에서 울리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인 대답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

   

2) 객관적 관조(dissociation)

객관적 관조 상태는 경험을 객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느낌이 없어지거나 강도가 약화된다. 비록 중요하고 강렬했던 경험이라도 이후에 별다른 느낌을 갖지 않고서도 회상할 수 있는 것은 객관적 관조의 결과이다. 객관적 관조는 궁지에 몰렸던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별다른 부정적인 느낌을 느끼지 않고도 떠올릴 수 있게 하며, 경험에서 배울 수 있게 한다. 객관적 관조는 경험을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회고하는 것으로 느낀다.

객관적 관조는 자기 자신을 영화 스크린에서 바라보는 것과 같다. 자기 자신을 어떤 상황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기 자신과 분리시킴으로써 가능하다. 객관적 관조는 NLP의 기법 중에서도 자주 쓰이는 기법이며, 변화를 촉진하는데 강력한 힘이 있다.

* 핵심개념 : 부정적 경험의 극복을 위함, 객관화/둔감화, 3차적 입장, 감정의 중립화, “강 건너 불 구경”, “마치 남의 일 같이”

 

<실습 1>

불행했거나 기분이 나빴던 장면으로 가보자. 그 일을 상상하는 동안에 당신은 당신의 몸을 빠져 나와서 천장 위로 올라가라(상상으로 올라감). 그 천장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라. 당신의 모습이 보이는가? 불행했던 일을 상상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라. 그 불행했던 과거의 일도 내려다 보라.  

이 번에는 하늘 높이 날아 올라가서 밑으로 내려다 보라. 아마도 조금 전보다 당신의 모습이 멀리, 더욱 작게 보일 것이다. 다시 당신의 과거의 불행했던 일을 밑으로 내려다 보라. 저 밑에서 작은 모습으로 벌어지는 일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라. 이번에는 구름을 뚫고 더 높이 올라가서 내려다 보라. 더 높이, 더 높이, 자, 어떤가?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밑으로 당신의 모습을, 과거의 경험을 내려다보니까 어떠한가? 처음에 비하여 훨씬 마음이 편해지고 담담해짐을 경험하지 않았는가? 처음의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약화되거나 완화되고 당신은 중립적인 감정상태가 되었는가?

 

<실습 2>

(1) 생리적 상태 : 등을 의자에 기대고 어깨는 살짝 뒤로 뺀다. 머리를 약간 뒤로 젖히면서 턱은 살짝 위로 올리자. 아무 것도 응시하지 말고, 온몸을 편안하게 기댄다. (등받이가 달린 의자에 앉아 기대지 않고 등받이에서 10～15cm 정도 떨어져서 앉고, 등을 똑바로 편다. 그리고 천천히 편안하게 등받이에 기대고 어깨를 살짝 뒤쪽으로 젖혀보자. 이 자세를 취하면서 아무 것도 응시하지 않도록 한다. 턱을 살짝 위로 들어올리는 기분으로 머리를 뒤로 기대자. 온몸이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한다.)  

(2) 불쾌한 기억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관조하기 : 별로 심하지 않았던 불쾌한 기억을 하나 떠올린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거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한다. 마치 영화나 TV 화면을 보듯이 그 기억 속에 있는 자기 모습을 바라본다. 화면을 흑백으로 만들거나 멀리 밀어내도 좋다. 이렇게 해서 화면을 흐릿하고 불명확하게 만든다. 만일 거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면 이번에는 두꺼운 유리창을 사이에 놓고 그 장면을 바라본다고 상상한다. 그 상황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은 놓치지 않으면서도 관찰자가 된 느낌을 즐긴다.  

(3) 2단계를 반복한다 : 별로 심하지 않은 불쾌한 기억을 다양하게 선택하여 2단계를 반복한다. 직장, 집, 기타 어떤 곳에서 일어난 일이든 좋다. 혼자 있을 때 일어나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일어난 일 등 어떤 것도 좋다.

어떤 일에 대해 실망했거나 실수를 저질렀던 경험도 좋다. 각각의 불쾌한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나 객관적으로 관조하라. 그 상황에 여전히 흥미와 호기심을 느끼면서 관찰자가 된 느낌을 즐긴다.  

(4) 앞으로 긍정적인 방식으로만 객관적으로 관조할 수 있도록 마음에게 부탁한다 : 눈을 감고 자기의 무의식에게 기꺼이 당신을 위해 긍정적인 자원이 될 것인지 물어본다. 이 선택을 통해 더욱 인생을 즐길 수 있고, 힘든 순간에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 그러면서 불쾌한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자동적으로 객관적인 관조를 해달라고 무의식에게 부탁한다. 마음속에서 울리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인 대답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