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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주는 강력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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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88회 작성일 09-08-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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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주는 강력한 효과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一笑一少)' 웃는 집에는 만복이 온다(笑門萬福來)' 선현들의 말처럼 웃음은 사람과 주변환경을 변화시키는 마력을 갖고 있다. 웃으면 체내에 엔돌핀이 증가해 건강과 젊음이 유지된다는 것은 굳이 선현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흔히 알려진 상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했더라도 웃으며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면 밝은 날이 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요즘같이 무더운철 불쾌지수가 높을 때 한바탕 웃음보를 터트려보자.
 
◆ 웃음과 몸의 변화 → 웃을 때 2백배이상 증가하는 감마인터페론은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또 종양이나 바이러스등을 공격하는 백혈구와 면역글로블린을 생성하는 B세포도 활발하게 만든다. 즉 외부로부터 침입할 수 있는 세균에 저항할 수 있는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준다. 항상 웃고 살면 바이러스등이 몸속에 들어와 일으키는 감기같은 질병에는 잘 걸리지 않은다는 뜻이다.
 
웃음은 또 외부공기에 노출돼있는 호흡기관의 염증을 막아주는 면역글로블린A를 증가시킨다. 도파민등 스트레스호르몬의 양도 크게 낮춘다. 웃을 때 근육의 움직임도 드라마틱하다. 몸속 6백50개의 근육중 2백31개가 움직인다. 이처럼 많은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도 드물다. 3분의1이 넘는 근육이 활동함으로써 활력을 되찾아준다.
 
웃고난 후에는 근육의 긴장이 이완돼 편안함을 느끼고 소화기가 왕성해진다. 더나아가 웃음은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엔돌핀과도 관계가 있다. 신경호르몬인 엔돌핀은 진통제등으로 사용하는 모르핀보다 효과가 2백배이상 강한 일종의 생체내모르핀. 엔돌핀은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신경활동을 통제해 근심과 걱정을 덜어준다.
 
그러나 엔돌핀은 평상시 생성되는 것은 아니며 감정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웃을 때 엔돌핀이 주로 만들어진다. 이에 반해 우울하면 엔돌핀과 정반대의 효과를 내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의 과다분비는 심장병, 고혈압, 관절염, 편두통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한다.
 
 
◆ 웃음보는 어디에 →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웃을 수 있을까 몇 년전까지만해도 외부의 자극을 뇌의 여러부분이 해석해 웃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지난해 UCLA의 이차크 프리드 박사가 간질치료중 우연히 '웃음보'를 발견하면서 이같은 믿음이 잘못됐다는 것이 밝혀졌다. 웃음보는 왼쪽 대외에서 손과 발을 통제하는 부분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프리드 박사는 16세 소녀환자의 옆머리에 전극을 부착하고 자극을 주자 환자가 갑자기 웃음보를 떠뜨리는 반응을 얻었다. 이후 이 부분에 자극을 계속주면 결코 우습지않은 사물에도 우습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 사회적 역할 → 정신분석학의 선구자 프로이드는 저서 '유머와 무의식의 관계'에서 웃음과 유머가 사회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정신분석학자들은 웃음이 직장에서 스트레스의 수준을 낮추고 무력증을 날려버린다고 웃음을 권하고 있다. 웃음이 조직원의 사기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두뇌를 자극해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자신감을 이끌어낸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직원들이 편한 복장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것은 정해진 규칙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 창의력과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 동물도 좋으면 웃는다. → 동물들도 갖가지 형태로 웃음을 표현한다. 인간만큼 복잡하진 않지만 동물들 나름대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게 학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동물의 감정표현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관련 학계조차 관심밖이어서 어떤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웃음을 표현하는 지를 확인하는 것은 분명치 않다. 동물 가운데 인간에 가장 가깝게 웃음을 표현하는 것은 침팬지로 알려져 있다.
 
침팬지는 기분좋은 감정을 느낄 때 펄쩍펄쩍 뛰면서 입을 크게 벌린다. 동시에 입술을 위아래로 접는다. 얼핏보기에도 인간이 웃는 표정과 아주 흡사하다. 케냐 밀림에서 침팬지와 30년간 같이 생활하며 관찰한 영구인류학자 제인 구달 박사는 그의 저서 '침팬지와 함께한 나의 인생'에서 "침팬지는 인간과 비슷한 희로애락 감정을 느끼며 표현한다"고 적고 있다.
 
동물학자인 김정만 박사(서울대)는 "사물을 색채로 보는 것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동물이 제한된 감정만 표현하는 것은 사물을 흑백밖에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동물가운데 드물게 사물의 다양한 색깔을 감지하는 침팬지가 인간에 가장 가깝게 웃을 수 있다"는 게 김박사의 설명이다. 얼룩말이나 돌고래도 웃음을 표현할 수 있다. 얼룩말이 먹이를 먹고난후 꼬리를 흔들고 목을 추켜들면서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내는 것은 바로 웃음의 표현이라는 것.
 
또 돌고래가 헤엄치다가 주둥이를 세운다음 위아래턱을 부딪치며 소리를 내는 것도 웃음의 표현이다. 그러나 이같은 동물들의 웃음은 같은 상황에서는 언제나 같은 표현만 반복하는 것이어서 웃음이라도 감정에 따라 표현방법이 천차만별인 인간의 웃음과는 역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자료 : "한국경제" 기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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