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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퇴행(Age Regression)-과거 경험을 재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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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68회 작성일 08-07-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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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퇴행(Age Regression)-과거 경험을 재현함     
  
최면상태가 되면 무엇인가 생각해 내는 능력 즉 과거의 경험이나 기타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상기해 내는 능력이 매우 높아진다. 이것을 기억력 이상증진(Hypermnesia)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기억이 너무 잘 되는 것이다.

최면상태에 들면 가장 흥미가 있는 것으로는 연령퇴행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기억력 이상증진과도 다소 관계가 있다. 분명히 하의식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그 사소한 것까지도 모두 기억 저장하고 있다. 사실 정상인이라면 우리는 기억 중의 극히 일부분밖에 생각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연령퇴행을 행하면 피험자를 과거로 이끌고 가서 예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모두 회생시킬 수 있다. 또한 기억에 관한 한, 하의식의 작용은 단지 생각해 낸다는 것만은 아니다. 즉 오관이 모두 동원되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피험자는 보고, 듣고, 느끼고, 또 만약 냄새나 맛이 있다면 그것도 다시 체험을 한다. 피험자에게 질문을 하면 그는 그 일이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할 것이다.      


이 연령퇴행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① 완전퇴행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환원”이라고 말한다. 이것을 일으키려면 깊은 최면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환원에서는 피험자는 암시된 연령까지 퇴행을 한다. 만약 5세라고 암시를 하면 5세 때의 어린이와 똑같이 행동하며 5세 이후의 모든 기억은 사라진다. 만약 뭔가 쓰라고 지시하면 그는 대부분의 5세 어린이 정도의 글씨를 쓴다. 여러 가지 연령퇴행을 실험한 피험자에게 심리실험을 행한 결과 이들의 퇴행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언제나 완전히 그렇게 된다고는 단언은 할 수 없다. 

 

② 또 하나의 형태는 부분퇴행이라는 것으로써 앞의 것보다 훨씬 용이하게 퇴행시킬 수 있다. 그래서 이 현상을 일으키려면 최면의 얕은 단계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것도 또한 단순히 생각해 낸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재 체험하는 것에 가깝다. 그렇기는 하지만 피험자는 그것을 과거의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현재와의 이중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그는 유도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유도자가 누구인가, 또는 그 자신의 특별한 입장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그러나 완전한 퇴행에서는 피험자가 퇴행된 연령의 시점에서 유도자에 대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유도자는 그에게 있어 시대를 초월한 인물이 된 것이다.  

    

완전퇴행의 경우에는 만약 피험자가 말을 할 수 없는 유아기까지 퇴행을 했다면 이야기를 할 수도 없지만 부분퇴행을 하였을 때에는 말을 할 수가 있고, 또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이야기도 할 수가 있다.

 

부분퇴행은 최면요법에 있어서 가치가 매우 높다. 그것은 학생의 학습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장애를 발견하고 그것을 제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흔히 과거의 어떤 체험이 큰 상처로 남아 있을 경우에는 의식으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너무 큰 놀라움이고 두려움이기 때문에 의식의 수준에서 감당할 수가 없는 것들이다.    

 

여기에 한가지의 좋은 암시하는 방법이 있다. 피험자를 그 시점까지 퇴행은 시키지만 그 때의 사건을 재 체험시키는 대신 방관자로서 관찰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당사자로서 가 아니라 방관자로서 그것을 보라고 암시를 한다. 그렇게 하면 공포감이나 격정 같은 것이 훨씬 희박해져 피험자는 그 사건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가 있겠다. 이와 같이 몇 번 방관자로서 그 사건을 관찰시키면 다음에는 당사자로서 거기까지 퇴행 시켜도 별 거부 반응을 하지 않게 되므로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이것이 가능한가의 여부는 후에 기술할 질문기법과 그에 대한 응답 여하에 달려 있다.     

 

그러면 피험자는 도대체 몇 살까지 퇴행시킬 수가 있을까? 이것을 깊이 파고들면 기억이 실제로 언제부터 활동하기 시작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된다. 탄생 때부터인가 아니면 그 이전인가, 혹은 2-3세쯤인가. 5세 이전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 내는 사람은 극히 적지만 때로는 생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3세 이전에 일어난 일을 의식적으로 생각해 내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 그러나 최면으로 연령퇴행을 행하면 피험자가 태어난 당시까지 되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을 단순히 공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그러나 대부분 최면요법가는 이러한 퇴행이 사실로 존재하며, 잠재의식 속에서는 출산 당시의 체험이 선명하게 기억으로 새겨져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연령퇴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        

연령퇴행은 자기최면으로 가능하지만 이것은 사람에 따라 일어나는 상태가 각기 다르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일이나 두렵게 생각되었던 시점으로 스스로 되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아주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그것으로 인해 억압받고 있다면 더더욱 심하다. 그러나 간혹 가능한 경우도 있다. 특히 과거의 일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생각해 내는 것일 경우에는 자기최면으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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