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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은 항상 듣고 있다

최근까지 외과의사나 마취의사는 수술하는 동안에 의식을 잃고 있는 환자가 마취주사를 맞은 후에도 귀로는 계속 말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물론 이것은 환자의 표면의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이 잠재의식의 상태에서 일어난 일, 예컨대 누군가가 무엇을 말하는 경우 그것이 전혀 중요성이 없고 완전히 무시해도 좋을 만한 경우도 있으나, 수술 중에는 환자에게 있어 생명의 위험을 의미할 만한 것이 간혹 들려 곧바로 머리에 새겨지는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잠재의식은 몸 구석구석까지 정보를 전달한다        

최면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잠재의식이 지닌 능력과 힘에 대하여 대단한 존경심을 품게 된다. 잠재의식은 자신의 내장의 어느 부분에 질병이 발생하고 있는가를 잘 알고 있으므로 질문법으로 물어보면 그 원인을 쉽게 일 수 있다. 염증을 일으키고 있을 경우에 어떤 병원균이 원인인가는 알지 못해도 어느 부분이 감염되어 있는가를 잠재의식이 알고 있는 것이다.

최면 중에 하는 여러가지 암시에 의해 잠재의식이 내장이나 일부 분비선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잠재의식은 우리들 육체의 구조 전체를 조절하고 있다. 그런데 이 육체의 조절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최면이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가는 아직 거의 발견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육체에 어떤 고통이 있을 경우, 그 고통을 깨끗이 멈추게 할 수 있다든지 아니면 완화시킬 수는 있다.   

이밖에도 자기최면을 이용하여 불면증 치료, 체중 감량, 금연, 학습능력 개선, 운동기술을 향상시킬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