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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으로 인간의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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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22회 작성일 08-06-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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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으로 인간의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해석

  [한국 대기원 2006년 2월 16일] (대기원 기자 슈주쓰徐竹思 보도)


종전에 의학계와 마술 쪽에 국한되어 최면에 대한 연구가 있었고, 이는 점차 많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최근 몇몇 신경학 연구 결과는 쉽게 최면에 걸리는 사람의 대뇌에서는 심오한 변화가 발생하고, 이때 대뇌는 어떤 사물을 진정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인체의 감각기관이 인식하는 사물은 관념상의 한계를 받게 되고, 이는 진짜 사물과는 거리가 있다.


인도에서는 마취에 이용되었다


<뉴욕타임즈> 작년 11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비록 어떤 사람도 최면의 메커니즘을 몰랐지만, 50년대부터 사람들은 최면을 통해서 통증을 치료하고, 근래에 최면은 또한 근심, 우울증, 정신적 피해, 과민성 장증후군, 섭식장애를 치료하는데 이용된다.

최면을 우리는 흔히들 마술사가 무대 위로 관중을 초청해, 반짝이는 금시계로 최면을 걸어, 그 사람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거나 혹은 전혀 딴 사람으로 변했다가, 마지막에 다른 관중들의 박수소리와 웃음소리를 듣고 깨어나는 과정을 연상한다.

그러나 의사들에게 최면술은 결코 이렇게 우스운 것이 아니고, 일종의 엄숙한 과학이다. 19세기의 인도 외과 의사들은 최면술을 이용해서 마취를 하였고, 심지어는 피부를 도려냈다. 이런 방법은 에틸에테르(마취제의 일종)가 발견되고 나서야 비로소 사용되지 않았다.



“위로부터 아래로 전달(自上而下)”구조


현대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과학자들은 최면술을 이용해서 인간의 대뇌가 어떻게 활동, 특히 감각 정보 처리 방법에 대해서 해석하였다. 예를 들어, 폭죽의 빛이 우선 눈에 보이게 되면, 어떤 정보 형식으로 대뇌피층의 초급 시각중추에 전달되게 된다. 여기서 빛의 대략적인 형상이 인식된다. 이어서 이 정보 형식은 대뇌의 더 높은 정보 처리 단계로 전달되어 색을 분간하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이 빛의 모든 특징을 읽게 된다.   

소리와 촉각 등의 감각 정보는 모두 그것을 전달하는 특수한 신경 세포가 있고, 이런 자상이하(自上而下)의 전달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와 동시에, 자상이하의 신경전도섬유는 자하이상(自下而上)의 신경섬유의 10배이다.

대뇌의 이 “자상이하”구조는, 과학자들이 계속해서 해결하지 못했던 많은 현상들을 거의 해석할 수 있게 하였다. 예를 들면 안정제 효과, 무술(巫術) 병 치료, 담화(談話) 요법과 명상 등이 있다. 만약 대뇌의 상급 활동이 이런 방식으로 설명된다면, 하급 활동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최면은 아마도 대뇌의 상급 활동에 속할 것이고, 또한 육체 감각이 인식하는 물질을 능가할 것이다.


관념은 사람이 진실을 볼 수 없게 한다


이같은 대뇌의 피드백 과정은 사람의 의식, 즉 사람이 보고 듣고 느끼고 믿는 정보가 완전히 신경학계에서 말하는 ‘자상이하’의 과정에 기초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우리가 인식한 정보는 결코 항상 우리가 본 것과 일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본 사물이 과거에 경험한 사고의 틀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이고, 몇 십 년 간 연구를 통해서, 10-15%의 성인이 쉽게 최면에 걸리고, 20%는 최면에 아예 걸리지 않고, 나머지는 그 중간에 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2세 이하의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인식할 수 있었던 경험이 많지 않고 대뇌회로가 미성숙했기 때문에 80-85%는 쉽게 최면에 걸리게 된다.


관념을 깨뜨리면 진상이 보인다


최근, 콜롬비아대학 임상 신경학 교수 Amir Raz는 쉽게 최면에 걸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Stroop이라고 명명된 실험을 하였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반드시 몇몇 글자의 색상을 말해야 했는데, 이 글자들의 뜻과 실제 그것의 색은 같지 않았다. 예를 들어 ‘붉다’의 색상이 녹색이고, ‘노랗다’의 색상이 청색이었다. 연구원들은 어느 정도 지식수준이 있는 사람들은 종종 틀리게 말했다. 예를 들어 녹색의 ‘붉다’라는 글자의 색을 붉은색이라고 말했지만, 문맹들은 답을 틀리지 않았다.


그 후에, Amir Raz는 최면에 쉽게 걸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중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 8명에게 최면을 걸었다. 그는 두 실험군의 사람들에게 글자의 색에 대해서 말할 때, 그 글자는 어떤 뜻도 없는 것이니 글자의 뜻을 알려고 하지 말고 색상만 말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면에서 깨어난 실험군의 사람들에게 다시 Stroop 실험을 했을 때, 쉽게 최면에 걸리는 사람은 색상을 모두 정확하게 말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여전히 색상을 틀리게 말했다. 이 실험으로부터 우리는 최면이 사람으로 하여금 후천적으로 학습한 지식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면이 대뇌를 변화시킨다


Amir Raz는 실험 참가자들의 뇌스캐닝을 한 후, 쉽게 최면에 걸리는 사람의 뇌 중 글자를 해독하는 시각 부분은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뇌에서 충돌을 분별하는 부분 또한 움직임이 없음을 발견했다. 이것은 ‘자상이하’의 지시가 글자나 충격을 판별하는 뇌 회로 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이 연구는 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 호에 발표되었다.


그 밖에 뇌스캐닝과 관련된 최신연구는 최면이 대뇌 활동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하버드대학교의 신경학자 Stephen Kosslyn는 ‘사람들이 외부의 경치, 소리와 촉각이 진짜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상 대뇌는 그것의 경험에 의거해서 받아들인 정보를 인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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