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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어머니는 신적인 존재, 어머니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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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2-03-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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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어머니는 신적인 존재, 어머니는 신~~!!

 

어머니의 세상으로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어머니에 의해 양육된다아이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어머니에 의해 어머니의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의 땅으로써 어머니와 공생하며 주어진 공간(어머니의 품안)안에서 어머니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어머니만을 바라보며 의지한 채 어머니의 땅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가 요구하는 순종과 인고의 세월을 살아야 하는 아이그 아이가 바로 우리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잘 만나면 좋은 운명의 주인이 되고어머니를 잘못 만나면 기구한 운명의 희생자가 된다모신이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아이가 되어 그 아이의 운명을 좌우하는 어머니에게 매달려 어머니의 젖을 얻어먹고 살아야 하는 연약한 아이그 아이가 또한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머니의 운명을 만들어내는 신이 된다.

 

아이가 잘 크면 어머니가 행복할 것이고아이가 잘못 크면 어머니 또한 불행할 것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운명이 아이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만들어 준 세상이 행복하든 불행하든 아이는 어머니가 만들어 준 그 세상에서 자기의 세상을 가꾸며 산다아이에게는 그 밖의 어떠한 선택도 주어지지 않는다다만 어머니가 선택해 준 세상 안에서 성패와 생사의 과정에 순응하며 살 뿐이다.

 

어머니와 아이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산다순위 상 먼저인 어머니가 아이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우선권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먼저 아이의 운명을 결정한다어머니의 양육방법과 태도가 아이를 행복하게 했다면 아이는 행복할 것이다행복하게 자란 아이는 불행을 모른다불행을 모르는 아이는 불행하고자 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행복한 생활이 만들어 낸 에너지로 어떠한 불행도 참고 이겨내는 위대한 힘을 갖는다.

 

사랑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병에 걸린다아이들의 병은 성장을 거부하는 현상이다아이들이 병마에 시달리는 현상은 사랑이 아니면 주검을 달라는 무언의 함성이요억울함을 하소연하는 시위이다그리고 의미 없는 어머니와의 괴로운 관계를 고발하는 소리 없는 절규이다.

 

행복하게 사는 어머니에 의해서 길러진 아이는 행복하게 잘 자라지만불행한 어머니에 의해서 잘못 길러진 아이는 자주 병을 앓는다육체적인 병과 정신적인 병을 동시에 앓는다어머니들은 아이들의 병을 약으로 고치려 든다사랑으로 고치면 훨씬 쉽고경제적이며 영원한 치유가 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이를 마음으로 기른다그래서 어머니의 마음은 따뜻해야 하고부드러워야 한다아이를 기르는 어머니는 아름다워야 하지만겉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아이를 상대하는 어머니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이를 상대하고어머니를 대하는 아이 역시 어머니의 겉모습과 거래하는 것이 아니고오직 어머니의 속마음과 거래를 할 뿐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속모습인 마음만 아름다우면 되는 것이다.

 

어머니의 속 모습이 아름다울 때아이의 마음이 아름다워지고어머니의 마음이 깨끗할 때 아이의 모습이 깨끗해진다아이는 오직 어머니의 속모습인 마음만을 얻어먹고 성장하기 때문이다아이의 정신을 아름답게 살찌게 해 주려고 한다면 어머니는 반드시 아름답고 맛있는 마음을 조건 없이 주는 너그럽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머니의 느낌이 자녀의 마음특히 무의식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다른 마음속에서 자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명령하고 비난하고 저지하면서혹은 믿어 주고인정해 주고애정을 공급해 주는 일을 계속하는 어머니로서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있다.

 

어머니는 그 어머니의 아이였던 사람이 그의 세상을 다 살고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 자녀의 마음속에서 함께 산다이러한 심리적인 관계 때문에 어머니의 자리는 막중하다그 어떤 사람도 어머니를 대신할 수 없다.

어머니가 좋은 어머니였을 때그 어머니의 마음과 더불어 성장하는 아이의 마음은 잘 자랄 수밖에 없다.

 

모든 어머니는 자녀가 아름답기를 바란다어머니는 아름다운 아이를 더 좋아한다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아름다운 어머니를 좋아한다아름다운 어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사는 아이이다어머니가 아이를 좋아하고아이가 어머니를 좋아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다.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어머니의 어머니인 외할머니가 살고 계신다어머니의 마음속에서 어머니의 정서를 관리하고 계시는 외할머니가 어머니를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믿어 주고인정해 준다면 어머니의 삶은 편안하다그러나 어머니의 마음속에 살고 계시는 외할머니가 어머니에게 명령하고 간섭하고비난만 한다면 어머니의 삶은 결코 편안한 삶이 될 수 없다모든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외할머니가 살고 계신다.

 

어머니의 무의식속에 각인된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외할머니에 대한 이미지가 살고 계신다는 뜻이다그 외할머니를 대상표상이라고 한다어머니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는 외할머니는 실제로 살아 계시는 외할머니처럼 어머니의 마음속에서 어머니의 느낌을 만들어 내고행동을 지시하고 감독하신다.

 

마음속에 외할머니가 좋은 분이라면 어머니의 마음은 밝을 것이고그렇지 못하다면 어머니의 마음은 어두울 것이다대부분의 경우 외할머니는 물리적으로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계시지는 않지만정신적으로는 언제나 어머니와 함께 살고 계시면서 어머니의 무의식이라고 하는 마음을 통제하고 계시기 때문에 중요한 분이다.

 

어머니의 마음속에 살고 계시는 외할머니는 실제의 외할머니처럼 어머니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지시한다하는 일을 감독하고그 일이 끝나면 일의 결과를 비평하는 일을 한다마치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다스렸던 것과 같은 힘을 발휘한다.

 

만일어머니의 마음속에 살고 계시는 외할머니의 정서(마음)를 잘 관리해 드리지 않으면 외할머니가 마구 화를 내신다화를 많이 내시는 외할머니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사는 어머니는 화를 많이 낸다화를 많이 내는 어머니의 일상은 행복하지 못하고이러한 어머니와 함께 사는 우리들 또한 행복하지 못하다 그래서 어머니의 무의식속에 살고 계시는 외할머니를 잘 모셔야 한다.

 

외할머니를 잘 모시는 방법은 무의식속의 느낌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달래드리고이해해 드리며때로는 사정도 해가면서 어머니 자신의 느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곧 외할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는 것이다느낌 속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드려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들어드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철저하게 들어드려야 하고타협해야 할 것은 철저하게 타협해야 하며들어드려서는 아니 될 것은 철저하게 들어드리지 않은 것으로서 어머니의 마음속에 느낌으로 살아계시는 외할머니가 불행하시지 않도록 해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무의식속의 외할머니가 어머니의 말을 부인하거나 거절하지 않고잘 들어주셨을 때 어머니는 좋은 역할을 하는 어머니가 될 수 있다좋은 어머니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어머니이다이러한 어머니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은 행복할 것이고행복한 아이들은 어머니의 말을 잘 듣고어머니가 원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어머니가 기르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두려워하고 화를 잘 내며무기력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그 어머니는 어머니가 길러 낸 아이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두려워하며허망 되고 후회 스러운 노후의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그 이유는 어머니의 마음속에 분명 어머니의 모든 오늘을 괴롭게 만드시고 두렵게 하시며 짜증스럽게 느끼게 하시는 외할머니가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외할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가 지금 어머니가 기르고 있는 아이들과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어린 시절에 가지게 된 정서는 참으로 중요하다.

어머니의 삶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어머니가 기르는 아이에게 먹여 줄 좋은 정서 (마음)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욱 중요하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속에서 느끼는 정서이고그 정서는 그 정서를 길러 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그래서 행복과 불행은 할머니에게서 어머니에게로어머니에게서 아이들에게로 대를 이어 전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어머니가 느끼는 어머니의 정서는 이렇듯 대를 이어 후손들에게 전해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그러므로 어머니가 행복한 오늘을 사는 것은 후세의 행복을 위해서 중요하다.

 

그러나 어머니의 정서가 지니고 있는 이상한 마력은 어머니들에게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많이 느끼면서 살게 하고아이들에게도 어머니가 느끼는 불행한 정서를 전해 주기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그리하여 아이들까지도 어머니처럼 마음속의 불행한 마력을 전수받아 불행한 인생을 살게 한다.

 

세월이 흘러 그 아이들이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면 그들이 기르는 아이들 또한 그들의 할머니들께서 가지고 사셨던 불행한 정서를 전수받아 불행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는 한 많은 운명의 주인이 된다.

 

어머니의 오늘이 불행하다면 어머니의 오늘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내 마음속 깊은 그 어느 곳무의식의 어느 구석에 박혀 어머니가 된 나를 괴롭히는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나와 어머니와의 관계를 찾아내야 한다그리고 그 원인이 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어머니 자신을 위해서그리고 어머니가 기르고 있는 자녀를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어머니의 행복은 외할머니와의 불행한 관계를 끊고아이들과의 불행한 관계도 끊고오직 어머니 자신만의 관계 속에서 어머니를 위한 행복을 만들어가져야 할 것이다.

 

어머니인 내가 잘못되었거나 아니면 내가 양육한 아이가 잘못되었다면 그것은 분명 양육과정상의 문제이다그러므로 내가 새로운 양육방법으로 내가 양육하고 있는 자식들을 새롭게 관리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나에 의해서 만들어진 내 자식들의 문제는 해결 될 수 있지 않겠는가이러한 문제를 해결 해 줄 사람이 나 외에 또 누가 있다면 그 사람은 심리상담을 하는 전문가이다문제가 있다고 인식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즉시 심리상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은 일이 될 것이다.

 

춥고 무더운 것이 날씨 탓인 것처럼냉정하고 화를 잘 내고소리를 잘 지르는 어머니의 성격 때문에 아이들의 감정적인 날씨가 지나치게 추웠고무다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머니들의 성격이 아이들의 날씨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의 편안한 성장을 위해서 어머니들의 날씨를 조종해 주기 위해 많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강의를 들은 어머니들은 대개가 어머니 사회의 엘리트들이었다대학을 나왔거나 석박사 학위를 가진 어머니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아이들의 날씨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들으면서아이들에게 좋은 날씨가 되어주지 못한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후회하면서 아이들의 장래를 걱정하고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을 분개한다.

 

그리고 이 나라의 교육제도를 원망하고, ‘어머니 되기’ 교육법 하나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한 위정자들과 사회 지도층을 비난하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어머니의 감정적 날씨는 우리 인간이 순응해야 하는 자연의 날씨와 비슷하다자연의 날씨 가운데 봄은 짧고여름은 길고가을이 짧고 겨울이 긴 것처럼 아이들의 날씨인 어머니의 정서도 자연의 날씨처럼 부드러운 봄 날씨 같은 기분을 보여주는 기회는 적고여름처럼 무더운 화를 내고소리를 지르는 경우는 길고 또 길며가을의 시원한 날씨가 짧게 끝나는 것처럼 아이를 향한 어머니의 시원한 감정 표현은 극히 한시적이다.

 

그리고 춥고 고통스러운 자연의 겨울이 길고 또 긴 것처럼 아이들에게 공급하는 어머니의 겨울날씨 또한 길고 길다아이들에게 냉정하고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여 주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자연의 날씨는 자연의 섭리에 의해 바뀌는 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원리를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그러나 우리 어머니들이 자식들에게 공급하는 날씨는 정서적인 날씨로서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얼마든지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머니들은 자연의 날씨처럼 화를 내고소리를 지르고냉담하고 무관심한 시간은 여름과 겨울처럼 길고 지루하게 끌면서도봄과 가을처럼 따뜻하고 시원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공급해 주는 기회는 봄과 가을처럼 짧다그래서 아이들은 항상 어머니의 정이 아쉽기만 하다.

 

아이의 성장을 건강하게 도모하고천재적인 잠재력을 개발해 주기 위해서 필요한 봄과 가을 같은 따뜻하고 시원한 정신적인 날씨를 공급해 주는 데는 인색하다그러나 아이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천재적인 잠재력을 파괴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여름과 겨울 같은 뜨겁고 추운 날씨를 공급하는 데는 주저함이 없고 후하다.

 

어머니의 위대함은 자녀의 바람직한 양육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어머니로서 부드러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지금까지 어머니가 지니고 살아 온 눈물겨운 인생의 한이 풀릴 것이다한은 이루지 못한 인간관계의 정 때문에 생긴 마음속의 갈등이다.

 

어머니들의 한이 이루지 못한 옛사랑과 나누어 보지 못한 어설픈 정그리고 충분하게 받지 못한 부모의 애정이 원인이라면 어머니의 그 한을 지금 어머니들이 기르고 있는 아이들을 통해서 풀 수 있다한을 풀기 위해서어머니 자신의 여유를 위해서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어머니가 되어야 할 것이다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오늘이 남아 있는 내 인생의 첫날이라는 새로운 느낌을 가지고 새로운 어머니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는 것이다.

 

어머니가 기르는 아이들의 화창한 날씨가 되어 주기 위해서 어머니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가꾸는 어머니가 되는 것이다부드러운 어머니아이들을 존경하는 어머니그러한 어머니가 나는 좋다한국의 어머니들에게 좋은 날씨가 되기 위한 범사회적인 운동이 하루 속히 전개되었으면 한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공급해 주는 모든 것은 아이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어머니가 공급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절대적인 것이지만어머니가 공급해 주어야 할 것을 공급해 주지 않는다면 아이의 삶은 그것으로 끝이다어머니로부터 받는 것에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물질로 받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정신으로 받는 것이다.

 

물질로 받는 것은 몸으로 가고정신으로 받는 것은 마음으로 간다그러나 풍부하게 물질을 공급하더라도 그 물질 속에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들어 있지 않다면 그 물질은 공급하나 마나이다왜냐하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들어 있지 않는 물질은 아무리 풍부하게 공급한다고 하더라도 그 물질을 받아야 할 아이가 받는 것을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아이는 좋고 풍부한 물질보다는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곁들어 있는 것이면 그것으로 만족해한다마음이 물질을 능가하는 것이다.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은 불행하다불행한 아이들은 성장을 거부한다이러한 아이들은 병을 자주 앓는다그리고 빨리 죽는다그래서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물과 같은 것공기와 같은 것사람을 사람으로 커서 남아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드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연구 끝에 사람의 마음속에는 독립된 구 영역이 있음을 발견했는데 하나는 의식의 영역이고다른 또 하나는 무의식의 영역이다의식과 무의식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정신세계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머무르면서 그 사람의 마음의 세계를 관리하는 심리기제인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맡은 바 역할이 아주 다르다의식은 사람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무의식은 그 사람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의식에서 만들어지는 생각이 사람의 의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면무의식에서 만들어지는 느낌은 사람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무의식이 혼자서 알아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의식이 하는 일은 많고무의식이 하는 일은 별로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그렇기 때문에 의식은 중요하고무의식은 중요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그러나 사실은 상식적인 생각과는 정반대의 일을 하는 것이 의식과 무의식이 하는 일이다.

 

생각은 생각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바꾸어 생각할 수 있고잘못된 생각을 고칠 수도 있고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그러나 무의식이 만들어 내는 느낌은 그 느낌을 느끼는 사람의 마음대로 느낌의 내용을 바꿀 수도 없고새로 만들어 낼 수도 없는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무의식의 본질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인간이 인지하고 이해하고 종용할 수 없는 의식이 알지 못하는 심리영역이다무의식은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인간의 운명을 결정해 주는 엄청난 일을 한다무의식의 영역에는 인간이 태어나서 살아온 지금까지의 모든 것특히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모든 경험들이 버려지지 않은 채 저장되어 있는 어마 어마하게 큰 저장 창고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출생한 후어머니에 의해서 양육되는 동안 아이가 겪는 첫 36개월간의 경험들이 의식의 세계와는 인연을 끊고잊혀진 채 어머 어마하게 큰 마음속 깊은 곳의 저장창고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무의식이다.

 

마음속 깊은 곳의 저장창고에 이미지로 저장되어 있는 출생 후 아이가 겪은 36개월간의 경험들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두고 두고 사용하게 될 운명의 재산이 된다.

아이가 사용하게 될 운명의 재산인 무의식의 영역에는 의식의 세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와 불만 등이 억류되어 있다일단 무의식의 영역에 억류된 불행한 경험과 사건그리고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의식의 세계로 떠오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의 영역에 억류되어 있는 불만의 덩어리는 의식의 세계로 올라와 미처 해결하지 못한 불만이 된 과거의 욕구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소망을 갖는다그러나 이러한 소망은 무의식의 세계에 머무르면서 느낌을 만들어 낼 뿐과거에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현실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정신분석이론의 한 학파인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성장 초기의 인생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왜냐하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경험하게 된 대상(어머니)과의 관계가 아이의 성격과 운명의 바탕이 되는 생각을 만들어내고 느낌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아이의 성격과 운명을 만들어내는 생각과 느낌의 근원인 자기(아이)와 대상(어머니)의 이미지를 어떠한 것으로 결정하여 정신내부에 억류(내면화)시켰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고장 난 마음을 고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될 주요한 작업이 된다.

자기(아이)의 이미지와 대상(어머니)의 이미지는 아이가 36개월의 성장 기간에 느낀 어머니에 대한 느낌들이다이 느낌들이 후기 성장과정의 어머니의 이미지가 되어 그 아이의 성격과 운명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아이가 아이의 무의식속에 저장하는 어머니의 이미지는 아이가 어머니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했을 때 어머니가 어떠한 반응을 보였는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만일 어머니가 아이의 요구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면 아이가 갖게 된 어머니의 이미지는 좋은 이미지이고반대로 어머니가 아이에게 보여준 반응이 나빴다면 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된다이러한 이미지가 무의식 속에 가라 앉아 그곳에 머물게 되는 현상을 내면화라는 말로 표현한다.

 

자기(아이)의 이미지 역시 대상(어머니)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아이가 어머니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했을 때 어머니의 반응이 좋았다면 아이는 어머니가 자기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가 좋은 아이였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이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된다.

 

그러나 아이의 요구에 어머니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면 그 아이는 어머니가 자기를 좋아할 만큼 자기 자신이 좋은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머니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가지게 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자기(아이)가 출생 후초기 36개월을 대상(어머니)과 함께 살면서 자기(아이)가 대상(어머니)에게 보내는 정그러니까 나는 어머니가 좋아요.”라는 표현을 했을 때 어머니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어머니에 대한 아이의 느낌이 결정된다아이가 어머니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표현했을 때 어머니는 아이의 그러한 표현을 반갑게 받아드려야 하는데대체로 어머니는 아이의 그러한 표현을 귀찮게 생각하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머니의 태도는 아이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결정하게 하고이를 내면화하게 한다그리하여 나는 어머니가 싫어하는 아이다.”라는 이미지가 아이의 정신 내면에 이미지로 각인되게 한다.

 

정신 내부에 가라앉은 느낌은 무의식의 세계에 보관되기 때문에 의식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인식할 수 없는 잊어버린 기억이 된다잊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그 기억이 무의식속에 남아서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일과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그 일들을 할 수 있게 하기도 하고할 수 없게 하기도 한다.

 

무의식 속에 이미지로 각인되어 살아 움직이는 정신속의 어머니가 실제 어머니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가 된다.

이미지로 각인된 무의식 속의 어머니는 실제 어머니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아이의 행동을 조정한다.

 

이러한 아이의 심리현상은 출생 후 36개월에 걸쳐 경험한 어머니와의 관계가 행복하지 못하고 불행했던 것에 원인이 있다. 36개월간의 초기 인생살이가 괴로웠던 아이는 항상 그때 겪었던 그 시절의 괴로움과 삶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하는 강한 무의식적 욕구를 갖는다이러한 무의식적 욕구는 의식이 아무리 강하게 조정하려고 해도 조정되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불행한 생활을 싫어하는 모든 아이들이 불행한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심리상담을 통해 초기 36개월간의 성장 경험을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통찰)하고자기 이미지와 대상(어머니이미지를 마음속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재내면화에 성공하여 의식에 협조하는 무의식의 표상(이미지)을 갖게 해야 한다마음속에 새롭게 저장된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의 이미지가 좋은 표상으로 작용하는 좋은 이미지가 되게 하는 것이다그리하여 의식이 생각만 하면 의식이 생각한 거의 대부분을 해도 좋다고 허락해 주는 협조적인 무의식을 갖게 된다.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인생을 어렵게 사는 사람들특히 부부간의 사이가 나쁜 사람들고부간의 사이가 나쁜 사람들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공부가 잘 안 되는 사람들화가 자주 나고 사람이 두려운 사람들의욕이 없고 무기력한 사람들사업에 실패한 사람들그리고 자주 직장을 옮겨야 하는 사람들과 해고당한 사람들은 심리상담을 받아야 한다.

 

인간의 몸속에는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전기를 생산해 내는 발전소가 있다그 발전소는 수많은 세포로 형성된 인체의 각 세포 속에 위치하고 있다인간발전소에서 생산해 내는 하루의 전력량이 자그마치 12만 와트에 해당하는 전력으로 방대하다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사는 사람은 전력 소모량이 극소화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의 전력 소모량은 극대화된다귀여움을 받고 자란 아이는 기가 강하다.

 

전력이 많이 비축되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전력의 비축은 오직 안정된 삶 속에서만 가능하다기가 강한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어머니의 말을 잘 듣고 그래서 입을 대야 할 필요가 없는 아이가 된다발전소의 가동이 잘 될 수 있도록 아이를 믿고인정하고사랑하는 어머니가 되어 자식의 성공을 보장하는 관계 속의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인간은 신에게 매달려 의존함으로써 정신적인 안정을 추구하려는 본능적 욕구가 있다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정을 잃은 사람은 신을 추구한다어머니로부터 받지 못한 정을 신으로부터 대신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아이를 양육하는 모신은 인간의 능력이발달하기 전부터 인간을 장악하고 성장과정을 통해 인간의 모든 것을 지배하기 때문에 모신이 갖는 위력은 그 어느 신도 비유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은 여러 면에서 신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육자인 어머니를 신이라고 부른다.

 

종교적인 신은 인간이 그 신을 믿었을 때 인간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지만양육자인 어머니 신은 아이가 믿든믿지 않든 아이의 인생을 마음대로 관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신이다.

 

어머니 자체는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는 개발 가능한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지만어머니로서 받았어야 할 근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아이들을 제대로 기르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부모가 자식을 위해 배려해 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과 인정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과 인정사랑에 인색한 부모는 부모가 될 자격을 상실한 사람이다아버지가 아이에게 잘 해주는 방법은 어머니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잘 해주는 것이다그러므로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벌어 들여야 하고어머니를 많이 사랑해 줌으로써 어머니로 하여금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이러한 어머니는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다아이를 잘 기르지 못한 어머니는 일반적으로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이다.

 

어머니의 인간 됨됨이를 보여주는 거울이 있다그 거울은 어머니가 낳은 아이들이다아이들은 어머니의 무의식의 세계를 비추어주는 양심의 거울이다잘못된 부모를 가진 아이들은 잘 되기가 어렵다.

 

사실상 언제 우리가 부모 되기 교육을 받았으며언제 바람직한 부모가 되는 연습을 해 보았는가?

평생에 거의 한 번도 써 볼 기회가 없는 고등 수학 문제를 풀면서 밤을 새우고철학정치학사회학 등을 공부하면서 코피를 흘렸으면서도 인생을 사는데 정작 필요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교육은 한 시간도 받아 본 적이 없다그리고 부모 되기 연습 한 번 해보 못한 채 부모가 되어 버렸다이러한 부모가 바람직한 부모가 될 수 있겠는가?

 

가정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장래와 그 아이들에게 매달려 살아야 할 우리들 부모 자신을 위해서 아이들이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내가 어떠한 부모인가를 알아보는 것은 내가 기르는 아이가 되어 보는 것이다특히 바람직한 부모가 되는 길은 말썽을 부리는 어린이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상상의 세계에서 어린이가 되어 보지 못하고말썽을 부리는 어리이의 입장이 되어 보지 못한 부모는 어린이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다어린이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는 부모 자신이 어린 아이와 같다.

나는 부모로서 내가 어렸을 때 내 부모에게 바랐던 그러한 부모가 되어 있는가아이의 모습에서 나의 부모로서의 모습을 찾아보라자식에게 비추어진 내 모습이 아름다운가 아니면 아름답지 못한가를 찾아보라는 것이다아이의 모습이 곧 부모의 모습이다아이의 행동이 곧 부모의 행동이다아이라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이라는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의 형체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특히 지금은 부모인 내가 어렸을 때 매를 때리는 부모를 좋아했는가냉담한 부모를 좋아했는가인색한 부모를 좋아했는가냉담한 부모를 존경했는가만나기만 하면 잔소리를 하는 부모를 좋아했는가?

내가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바랐던 부모가 된다면 그래도 괜찮은 부모로서 자녀들의 양육에 갈등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다.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은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혹은 땅에 떨어진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해서 자녀를 꾸짖고 때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부모로서 자기감정 하나 억제하지 못하면서 자식에게만 하고 싶은 일을 참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조금만 화가 나도 냉담해져 버리는 살인적인 태도를 취하는 부모가 아이들에게는 친절하라고 한다이것은 말도 안 되는 주문이다부모부터 먼저 너그럽고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부모가 되어 그 맛을 자식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현명한 부모가 되는 최선의 길은 첫째자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다.

 

둘째아이들이 옳지 않은 일을 했을 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범한 태도로 그냥 흘려 보내는 것이다.

 

자녀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꾸짖지 않고매도 때리지 않으면 아이의 괴로움은 배로 증가한다그러면 아이의 옳지 않은 행동은 자연스럽게 교정된다단 번에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하지 않게 된다점차적으로 하지 않게 되는 이유는 같은 잘못을 계속 저지르면서 부모가 잔소리를 하나 안 하나를 실험한 다음에부모가 끝까지 잔소리를 않고 참고 있으면 그때 가서 하던 잘못을 그만 둔다사람들은 이런 충고를 듣지 않는다엉터리 충고라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충고는 30년이 넘는 심리상담 경험에 근거한 충고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자녀를 기르는데 필요한 공식이 없고단계적으로 상황에 맞게 설명해 놓은 지침서가 없기 때문에 자녀를 올바르게 기르는 일이 어렵다자녀를 기르는데 있어서의 실수는 재시도의 기회가 허락되지 않는다단 한 번의 실패단 한 번의 성공으로 끝나는 것이 자식 기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부모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는다든지기대하는 기대치에 알맞은 행동을 보이지 않았을 때 부모가 느끼는 손상된 자존심과이 때문에 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자식을 학대하는 행위가 매질을 하는 것이다자녀에게 매질을 하는 것은 울화가 치밀어 오른 부모의 감정을 발산시키기 위한 것이다명목상으로만 자녀의 교육에 필요해서 매질을 한다고 할뿐이다.

 

자식의 버릇을 가르친다고 매질을 하다가 갑자기 매질을 그만 두고 자식을 방치해 버리는 부모가 있다.

 

화풀이를 하기 위해 인정사정 없이 자식을 때리다가 그 매질이 지나치게 심했을 때 이렇게 매질을 하다가 아이를 때려 죽여 버릴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공포를 경험하게 되면 그 이상 아이에게 매질을 못하게 된다이러한 느낌 때문에 매질을 하지 못하는 부모는 아이를 포기한 부모이다이런 부모들은 매질을 하는 대신에 냉담하게 자식을 대한다부모의 냉담은 매질보다 무서운 자식학대라는 것을 모르는 부모들이 그러한 일을 한다.

 

냉소적이고 방임적으로 갑작스럽게 변해 버린 부모 때문에 자녀가 괴로워하고 부모를 두려워하는 눈치가 보이면 그 때 부모는 잔인하게도 자기의 구겨진 자존심이 펴진 듯한 느낌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부모가 되면 마치 세상만사에 능통하고 자녀교육에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거드름을 피우며 자녀를 통제하려고 하지만사실은 정신적으로 자신의 감정 하나 컨트롤 할 수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미성숙한 부모의 성격이 부모 자신의 능력을 과장 포장하게 하여 무엇이든지 아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이러한 부모를 어찌 부모라고 할 수 있겠는가?

 

아이를 기르는 일은 종합예술이다아이 기르는 일처럼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은 없다그런데 아이 기르는 교육은 전혀 받지 않고 어머니가 된 우리 어머니들은 참으로 용감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한다우리 한국의 어머니들은 다른 교육은 받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아이 기르는 법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해서 아이 기르는데 문제가 많고힘들고 어렵게 길러 놓은 아이들이 어머니들이 원하는 대로 훌륭하게 자라지 못하고 인간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문제아가 되는 것은 바로 어머니들의 아동 양육 전문성 결여에 있다그래서 심리학자 Fairbairn은 문제아는 없다다만 문제 어머니만 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지금 내가 맺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의 질 또는 방식이 결정된다인간관계는 인간의 삶에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특히 아이를 낳고 길러 준 어머니와의 관계는 이 세상의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어머니와 아이 사이 혹은 그 밖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행해지는 주고 받는 것에 대한 느낌은 주는 사람의 느낌보다는 받는 사람의 느낌이 중요하다어머니가 아무리 좋은 것을 많이 주었다 할지라도 아이가 어머니로부터 좋은 것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다어머니가 줄 때 좋은 것이라고 주었지만아이가 그것을 받을 때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으면 그것은 나쁜 것이다.

 

주고 받는 행위 속에는 객관적 견해가 크게 의미 있는 것으로 작용하지 못하고다만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만이 중요하고 의미 있을 뿐이다.

아이가 어머니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았다고 느낄 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어머니가 지체함이 없이 당장에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가 원한만큼 주었을 때이다.

 

좋은 어머니는 학식이 낮아도 좋고부자가 아니어도 좋고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없어도 좋고권력을 쥐고 있지 않는 평민이어도 좋다다만아이가 아이답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어머니면 된다.

 

아이의 인생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간섭하고 학대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들은 원하는 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보호를 받은 만큼학대를 받은 만큼 아이의 인생이 일그러지고 망가진다아이가 아이답게 자라며 살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 주면 아이들은 그냥 잘 자란다아이가 아이의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이다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살 권리가 있다아이의 자기실현을 방해하는 어머니는 진정한 어머니가 아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자식에게 매를 때렸던 간에 야단을 치고벌을 주고매를 때리는 어머니를 좋아하는 자식은 없다만일 자식을 때렸다면 때린 만큼 자식들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이고야단치고 벌을 주었다면 야단치고 벌을 준만큼 자식들로부터 벌을 받을 것이다매를 맞고꾸중을 듣고벌을 선 자식들은 아무리 어머니를 좋아하려고 해도 좋아할 수가 없다.

 

아이가 말을 안 듣고빤질거리고고집이 세고거짓말을 떡 먹듯 하고하는 일마다 어머니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만을 골라서 하며제멋대로 돌아다니는 버릇 모두 어머니에게 매를 맞은 탓이다이러한 아이는 어머니를 좋아하고 싶어도 좋아할 수 없다생각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지만느낌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 가진 취약성이다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좋아하고 싶은 자식들이 어머니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머니를 좋아하는 생각과 어머니를 싫어하는 느낌은 서로 상충되는 병리적 현상이다.

이러한 아이의 마음은 아이가 어머니를 싫어하는 병에 걸릴 수밖에 없도록 아이를 대해 온 어머니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것이다정신분석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어머니의 병원적 실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양육하는 어머니는 자식을 야단치는 대신에 이해하는 어머니이며자식에게 벌을 주는 대신에 수용하는 어머니이고자식을 때리는 대신에 자식을 믿고인정하고 사랑하는 어머니다이렇게 하는 어머니만이 진정한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이 조건 없는 사랑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어머니들은 어머니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자녀들을 관리한다그 기분은 어머니의 과거의 기분이다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는 언제나 좋은 기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머니가 기분이 나쁠 때 자녀를 대하면 기분이 나쁜 만큼 자녀들에게 불평을 하고불평의 내용에 따라 소리를 지를 가능성이 많고자녀를 때릴 우려가 많다그러므로 기분이 나쁠 때는 자녀를 대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기분이 나쁜 어머니를 대하는 자녀들의 기분도 나빠진다어머니에 대한 자녀들의 기분 나쁜 감정은 자녀들의 성장에 독이 된다.

 

이런 아이는 기분 나쁜 느낌 속에 어머니를 원망하고 자신을 원망하고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이 된다그리고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갖게 된다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된 자녀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느끼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어머니의 표정이 부드럽고 행동이 상냥하다면 그러한 어머니 밑에 표정이 무섭고 행동이 거친 자녀는 없다어머니가 자녀를 기르면서 자녀를 얼마나 사랑했는가아니면 얼마나 많이 미워했는가의 정도에 따라 자녀의 인간 됨됨이가 결정되고자녀의 인간 됨됨이는 그 자녀를 기른 어머니의 운명을 결정해 주는 어마 어마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출생초기의 아이가 하루 종일 잠을 자는 것은 새로 태어난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으로서 마음속에 온갖 느낌들을 정리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궁리하는 시기이다이때의 아이는 정신상황이 최소한으로 간단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오는 자극과 내부에서 느껴지는 자극에 고도로 민감하다.

 

이때처럼 좋고 나쁜 것을 분명하게 가려내어 좋은 것은 자기 것으로 만들고나쁜 것은 밖으로 내쫓아 버리는 엄격한 통제 속에 사는 경우가 없다출생 초기에 아이가 느끼는 좋은 것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좋은 것으로 마음속에 새겨지고나쁜 것 또한 나쁜 것으로 그렇게 새겨진다.

 

출생초기에 아이가 느끼는 좋고 나쁜 감정들이 모여서 성격이라고 하는 거창한 정신내부의 재산을 쌓아 둘 아성을 구축하기 때문에 출생 초기에 느끼는 감정처럼 평생을 두고 그 아이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이러한 느낌이 어머니라고 하는 양육자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어머니의 역할을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하게 한다.

 

어머니에 의해서 귀하게 자란 아이는 평생을 귀한 존재로서 살게 될 것이고아이를 함부로 대하는 어머니에 의해서 양육된 아이는 평생을 통해서 그의 인생을 함부로 살게 된다귀하게 자란 아이가 성공을 보장받는다면천박하게 자란 아이는 실패를 보장받는다아이가 자라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출생 초기의 어린 시절을 어머니와 함께 어떻게 보냈느냐와 직결된다.

 

아이가 성장하여 스스로의 손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아이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스스로 하기를 원한다손발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고그것을 유효적절하게 사용하고 싶은 것이다이 때 양육자인 어머니가 해야 할 일은 전처럼 모든 일을 어머니가 해 주는 대신에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은 아이가 하도록 허용하고어머니는 아이가 할 수 없는 것만 해주는 것으로서 아이의 성장을 도우면 된다.

 

그리하여 아이가 스스로 자기 일을 자기가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어머니는 모든 것을 아이에게 양도하고아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과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

 

만일 어머니가 예전처럼 아이의 손발이 되어 아이를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해준다면 아이의 손발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온다아이가 성장하여 자율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 때는 반드시 아이의 자율성을 인정하고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그냥 놓아두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나 어머니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생명의 존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필히 태교를 해야 한다태교의 중요성이 아이가 출생한 이후의 삶어머니가 아이를 낳은 다음에그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면서 기르느냐의 질적인 면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있다면 임신한 어머니는 반드시 태교를 해야 한다.

 

아이는 아이 마음대로 놀아야 한다아이가 가지고 놀고 싶은 것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그것이 무엇이든 아이가 가지고 놀기를 원한다면 그것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

 

만일 아이가 가지고 놀기를 원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혹은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가지고 놀아서는 아니 될 물건이라면 아이의 손이 닿는 곳에 그 물건을 놓아두어서는 아니 되고아이의 손길이 닿지 않고 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완벽하게 치워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가 가지고 놀아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하는 물건에 아이들은 더 많은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호기심 덩어리이다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은 아이들의 성장에 없어서는 아니 될 귀중한 것들이다그러므로 아이들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흥미를 가지게 하고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흥미와 호기심이 아이를 아이답게 느끼게 하고아이다운 성장과정을 겪게 하기 때문이다.

 

흥미와 호기심을 충분히 맛보고 자란 아이는 창의력이 뛰어나고창의력이 출중한 아이는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훌륭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자율성의 허용과 능력의 한계는 양육자인 어머니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일관성 있게 언제나 변함없이 아이의 자율성을 허용하고자율성의 허용을 통해 능력의 울타리를 넓게그리고 더 넓게 칠 수 있는 편안한 성장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를 기르는 일은 참으로 간단하다자율성만 인정하면 되기 때문이다기어 다니면 기어 다니도록 놓아두면 되고창문을 만지면 창문을 만지도록 놓아두면 되고걸레를 가지고 놀면 걸레를 가지고 놀도록 하면 된다안아 달라고 하면 안아주고업어 달라고 하면 업어주면 된다안아 주어야 할 상황이 아니고업어 주어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아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된다.

 

아이는 자라야 하기 때문에 움직여야 하고어머니는 귀찮기 때문에 아이의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는데 문제가 있다아이 쪽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가 문제이다아이의 움직임을 막으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한없이 잘 자랄 것이다.

 

어머니의 간섭이 아이로 하여금 자율성을 포기하게 하는 것은 어머니가 지시하는 말대로 아이가 행동을 해야 하는 것 때문이다어머니가 지시를 했는데 아이가 어머니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면 어머니는 무조건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아니면 냉담하게 감정을 식혀 버리기 때문에 아이는 어머니의 이러한 태도가 두려워서 어머니의 말에 순응할 수밖에 없게 된다이러한 본의 아닌 순응이 버릇이 되어 어머니의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로봇과 같은 아이가 되고 만다.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는 것은 그때는 좋지만결과적으로는 아이를 무기력하게 하고나태한 게으름뱅이가 되게 한다는 무서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는 어이에게 무조건 순종하라는 명령을 예사로 한다오늘날 과학이 뒤떨어지고학문이 황폐해지고정치가 요지경 속 같고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 모두가 아이에게 자율성을 허락하지 않은 어머니의 독선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이와 더불어 사는 어머니의 인생이 괴로운 것은 자유를 추구하는 아이를 어머니 마음대로 하려는데 있다만일 어머니가 아이를 마음대로 하려는 것을 포기해 버린다면 포기한 순간부터 어머니의 인생도 아이의 인생처럼 편안하고 즐거울 것이다그러나 어머니는 아이를 소유하려는 욕구와 그 욕구를 위해서 아이를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어머니 자신의 과거의 경험과 관련된 간섭에 대한 미련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혼자서 놀려고 하는 아이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화를 내면서 기르면 그 아이는 잘 자라지 않는다그리고 온갖 병마에 시달리는 아이가 된다어머니의 화가 아이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무서운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아는 어머니는 거의 없다.

 

즐겁게 살기 위해서 태어난 아이라고 할지라도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불행하게 사는 것밖에 없다면그 아이 또한 원래 가지고 태어난 쾌락위주의 본능을 포기하고괴로움으로 이어지는 삶을 받아들이고마치 그렇게 불행하게 살기 위해서 태어난 것처럼 행동하는 어머니를 닮은 아이가 될 것이다.

 

옳고 바르게 살려고 하는 아이의 타고난 자율성을 박탈한 어머니의 성격 때문에 괴로움을 참지 못하는 아이가 나름대로 즐겁게 살아보려고 방법을 모색한 결과가 결국 아이로 하여금 온갖 못된 짓을 다하게 하는 성격파탄자가 되게 한다일탈 행위자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는 일탈행위를 하는 것이 즐겁다아이가 즐기는 일탈 행위의 내용이 어떻든 아이는 일탈행위가 즐겁다그래서 결국 아이는 일탈행위를 하는 것이다선의의 즐거움을 포기하고악의의 즐거움을 탐닉하는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일탈행위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또 괴로워한다이때의 괴로움은 아이의 장래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당위성이 있는 괴로움이다그러나 어머니가 원했기 때문에 아이가 일탈행위를 하고그 일탈행위를 통해서 괴로워하는 그 어머니의 모습이 아이의 마음속에 또 다른 하나의 즐거움을 가지게 한다는 것을 어머니는 모른다.

 

괴로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아이가 즐기는 것처럼어머니가 싫어하는 일만을 골라서 아이가 하는 실제적인 이유는어머니가 아이로 하여금 그러한 생활을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아이는 그러한 생활을 하고 안하고의 선택이 없이 일탈행위를 하며 그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한다일탈행위를 하는 아이의 마음이 어찌 즐거울 수 있겠는가?

 

 

자식이 어머니의 잘못된 양육태도 때문에 잘못 되었다고 할지라도 아이의 잘못된 모든 것을 수용하고 아이를 믿고 인정하고 사랑한다면 아이가 원하는 즐겁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이다그리고 어머니 또한 그러한 아이와 함께 사는 것이 즐겁고 자랑스럽고 행복할 것이다어머니의 거울인 아이들의 모습 속에 비치는 어머니 자신의 모습이 아름다웠을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법이다.

 

 

                                                                                                              출처 한국가족복지연구소임종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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