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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모델의 최면적 언어패턴

(1) 마음 읽기(Mind reading) :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 을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이 ...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 수행자 상실(Lost Performance) : 가치판단을 하는 수행자를 생략하고, 수행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가치판단을 하는 것이다.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3) 인과 관계(Cause and effect) : 어느 사건이 다른 사건을 유발시키는 원 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만약, ...한다면 그 때는......(If... then......)”

“...하기 때문에”

“당신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당신은......(As you...than you......)”

(4) 복합등식(Complex equivalence) : 두 가지의 별개의 사실을 같은 것으로 동격화한 것이다.

“그것은...을 의미합니다.”

(5) 기본 전제(Presupposition) : 어떤 사실에 대해 언어적으로 가정을 하는 것이다.

“당신은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6) 보편적 수량화(Universal quantifiers) : 보편적인 일반화와 참조색인의 결여가 있다.

“모든 것들이..., 모든 사람들이...”

(7) 서법 기능어(Model operator : 조동사) : 가능성과 필연성을 암시하는 언 어로써 생활의 규범과 같은 것을 규정한 것이다.

“당신은 이제...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꼭 해야 합니다.”

(8) 명사화(Nominalization) : 과정 단어(동사포함)가 시간적으로 고정 단어화 되어 명사화된 것을 말한다.

“당신에게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이해를 드립니다.”

(9) 비구체적 동사(Unspecified verb) : 동사의 구체적 내용을 지적해 주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10) 부가 의문문(Tag question) : 진술문 뒤에 부가되는 질문으로 저항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끝부분의 말의 톤을 내린다.)

“당신은 그렇지 않아요?”

(11) 참조색인의 결여(Lack referential index) : 상대방에게 구체적으로 누구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은 것이다.

“사람들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을 알지요.”

(12) 비교 삭제(Comparative deletion) : 비교를 하면서 비교 대상을 구체적 으로 밝히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좋은 일이죠.”

(13) 현재 경험에 맞추기(Pace current experience) : 내담자의 검증 가능한 외적인 경험을 부정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서술한 것이다.(래포가 형성되어 있어야 함) : (19) 번 ‘활용’의 일부분이다.

“당신은 여기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내 말을 듣고 있고,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14) 이중 구속(Double bind) : 내담자에게 두 가지(모두가 바람직한 것)중에 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또는, 혹은”이라는 말로 진술한 것이다.

“지금 최면에 들어가도 좋고, 나중에 들어가도 좋습니다.”

(15) 의문문형 진술문(Conversational Postulate) : 형식상으로는 의문문 형태 로 표현되지만, 내용상으로는 진술문적인 표현으로 비권위적인 모습을 띠 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특정한 반응을 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은 이것이 당신이 이해하는 바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16) 과다 인용(Extended quotes) : 트랜스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저항에 대 처하기 위해 지나치게 인용을 많이 한 것이다.

“지난주에 나는 OOO씨를 만났는데, 그는 지난주의 어떤 모임에서 자기 선배를 만났다고 했는데 그 선배는 최근에 출간된 ‘현대문명의 위기’라는 내용의 책을 읽고 그 책에서 철학자들이 과거에 비해 현대 사회에서의 문 제가...”

(17) 선택적 제한 침해(Selectional restriction violation) : 인간과 동물만이 감정을 가질 수 있는데, 무생물을 의인화하는 문장이다.

“의자에게도 감정이 있을 수 있는데...”

“기억하세요. 벽에도 귀가 있다는 사실을...”

(18) 모호성(Ambiguity)

① 발음의 모호성(Phonological) : 서로 다른 의미를 가졌지만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배를 보세요.” “Hear” “Here”

② 구문의 모호성(Syntactic) : 혼돈을 주어 트랜스 상태를 유도한다.

“그들은 공부하는 내가 사랑하는 학생이다.” “They are visiting relatives.”

③ 범위의 모호성(Scope)

“저 늙은 남자와 여자들이 함께 춤을 추면서...”

“저 지저분한 도시와 거리의 사람들이...”

(19) 활용(Utilization) : 현재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 그리고 관련되는 것들을 사소한 것이더라도 놓치지 않고 활용하여 말하는 것이다.

내담자 : “저는 아직 이해가 안 되는데요.”

상담자 : “아직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 말은 옳아요. 왜냐하면 당신은 아직 까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