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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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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0회 작성일 18-11-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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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원리

1. 기억의 일반적 특징

일반적으로 기억이란 정보를 저장하고 인출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억은 ‘부호화(encoding), 저장(storage), 인출(retrieval)’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부호화는 정보를 부호나 표상(오감)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저장은 부호화된 정보가 축적되어 있는 것이고, 인출은 필요할 때에 저장된 정보가 기억으로부터 회상되게 하는 과정을 말한다.

기억에서 인출에 실패하는 것은 정보가 기억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기억에서 그 정보에 접속이 안 된 것으로 본다. 접속이 안 되는 이유는 인출단서가 없거나 인출단서가 부적절했기 때문이다.

경험들이 기억으로 저장될 때 정서적인 요인 등 다른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기억은 ‘부호화, 저장, 인출’의 세 가지 단계 중에서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회상하는데 영향을 받는다.


1) 부호화

과거에 있었던 중요한 일이나 상황을 기억해 내거나, 범죄나 사건현장에 대한 정보의 부호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그런 일이 있었던 당시의 일이나 상황, 사건 속성요인과 목격자 속성요인이 있다. 사건 속성요인에는 그 상황이 목격자로 하여금 사건의 구체적 사실들에 대해 얼마나 오래, 그리고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지의 여부와, 그 상황에 대한 목격자의 각성수준이 있다. 한편, 목격자 속성요인에는 나이, 현장파악에 대한 훈련과 경험의 유무 등이 있다.


2) 저장

정보가 습득되고 인출될 때까지의 저장기간에 기억의 망각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있다. 그것은 첫째, 정보가 처음 습득될 때 그 정보가 뇌조직에 특정한 자국이나 흔적을 남기는데 그 자국이나 흔적의 강도, 즉 최초 자국의 강도이다. 둘째, 기억되어야 할 정보가 다른 정보와 혼합되어 방해를 받는 것이다.


3) 인출

기억을 인출하는 데 ‘인출단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상태 의존적 기억’이 있다. 이것은 학습할 때의 상태와 인출할 때의 상태가 일치할 경우 훨씬 더 기억이 잘 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학습할 때와 인출할 때의 부호가 같으면 인출이 잘 되며, 인출확률은 학습맥락과 인출맥락의 일치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회상하고 싶은 사건에 대한 기억들을 맥락(context)을 사용하면 그것을 회상하는데 더욱 많은 효과가 있다. 맥락이란 부호화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말한다. 전혀 인출할 수 없는 정보도 맥락을 잘 사용하면 회상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기억에서 망각되었다는 것은 적절한 맥락을 찾아내지 못하여 인출에 실패하였다는 의미이다. 

 

2. 기억의 유연성

인간의 정서적인 기억이나 충격적인 기억은 평상시 기억보다 정확성이 높다. 충격적인 기억은 다른 일반적인 기억보다 얼마만큼 주의를 기울였는가?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았는가? 등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부호화되며, 정서저인 경험에 대한 기억력은 감정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기억될 수 있다.

기억은 그대로 재생되기 보다는 불완전하며, 재구성되고 잠재적 유연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억의 변화는 일상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다(Spiegel,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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