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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진 소우주

최면을 공부하다 보면 ‘인간은 소우주다’라는 진리를 확신하게 된다. 인간의 신체구조와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 작용기전은 빈틈이 없다. 인간의 몸을 컨트롤하는 정보가 잠재의식에 모두 담겨있다. 즉 우리의 잠재의식은 우리 몸의 모든 신체조직과 모든 세포조직과 전 호르몬 체계와 모든 혈관조직을 관장하여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정보를 전달받고 적절한 조치를 하여 변화무쌍한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인간은 원래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간의 잠재의식에는 살아가는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즉 우리의 잠재의식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교만과 욕심과 편리함을 쫓는 속성이 잠재의식의 정보를 왜곡, 변형시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

최면으로 질환이 치유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21세기에 들어 최첨단 과학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전공학과 줄기세포이론이 최면치유를 과학적인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전공학자들은 우리의 질환은 유전자의 염기서열의 변형에서 오는 것이라 설명한다. 따라서 염기서열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전자 정보를 이루는 염기배열은 매우 약한 당의 고리로 조립되어 있어 파리 두 마리의 힘 정도로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을 만큼 가느다란 구조라 한다. 줄기세포 연구가들은 우리의 모든 세포는 우리의 모든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염색체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어떤 장기가 손상을 입을 경우 다른 세포들이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다른 신체 조직을 배양하여 인체와 똑 같은 장기를 생산하여 대체한다는 이론이다. 혈관이 꽉 막힐 경우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고 난소를 제거한 환자에게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최면치유의 과정은 환자를 최면상태, 즉 잠재의식이 완전히 열린 상태로 유도하고 몇 가지 간단한 기법으로 환자의 잠재의식으로 하여금 치유되었다고 믿도록 유도함으로써 치유하는 것이다. 최면치유는 ‘인간은 애초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무한한 잠재능력을 타고났다’는 믿음에 근거한 치유법이다. 인간 자체가 소우주이기에 우리의 암시가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상화시킬 수 있고, 손상된 조직을 대신할 수 있도록 다른 세포를 새롭게 분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과학의 발전은 역설적으로 과학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게 만들었다. 특히 간단한 스트레스 조차 어쩌지 못하는 의학분야에서 의사를 비롯한 과학자들 뿐 아니라 명상가와 대체의학자들이 함께 정신신경과학 분야의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어쩌면 매우 당연한 흐름이라 할 것이다.

인간은 소우주이다. 따라서 인간은 스스로 질서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음을 믿자. 자신의 생각이 바로 그 수단이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을 때 건강하고 병들었다 믿을 때 병마에 휘둘린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꾸려가자!

출처 :늘 푸른 삶을 꿈꾸는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