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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심리유형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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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1회 작성일 12-03-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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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심리유형이론

심혜숙(1996)에 의하면 융의 심리유형이론은 인간행동이 그 다양성으로 인해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이 보여도, 사실은 아주 질서정연하고 일관된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인간 행동의 다양성은 개인이 인식하고(perceiving) 판단하는(judging)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김정택과 심혜숙(1995)은 요약된 지표를 설명하면서 아동들은 자신의 에너지의 방향(성격)이 외향형인지 내향형인지,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이 감각형인지(구체적인 오감을 통해서 습득), 직관형(가능성과 직관을 사용)인지,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이 사고형(옳고․그름)인지 감정형(인간관계 중심)인지, 자신의 생활방식이 판단형(계획적)인지 인식형(정리정돈 안됨 등)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다시 Jung(1971)의 심리유형론(Psychological Types)에 근거하여 인간의 성격을 에너지의 방향에 따라 두 가지의 태도로 나누고 있다. 즉, 에너지가 외부로 향하면 외향성(Extroversions), 내부로 향하며 내향성(Introversion)이 된다고 했다.

또한 정보를 인식하는 과정에 따라 감각형(Sensing)과 직관형(iNtuition)로, 받아들인 정보로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사고형(Thinking)과 감정형(Feeling)으로 나누었다. 인간의 생활방식으로 판단형(Judging)과 인식형(Perceiving)으로 분류하였다.

MBTI의 네 가지 선호경향 중 인식기능(S, N)과 생활, 행동양식(J, P)의 배합에 따라 기질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감각적 인식형(SP), 감각적 판단형(SJ), 직관적 감정형(NF), 직관적 사고형(NT)으로 구분한다(Tieger, 1998).

네 가지 기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감각적판단형인 전통주의자 SJ는 현실적인 의사결정형으로는 외부행동에서는 판단기능(T, F)을 사용한다. 그러나 내부세계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한 사실(S)에 초점을 맞춘다. SJ는 환경에서 질서정연한 것을 추구하고 조직적이고 신뢰할 만하고 보수적인 경향을 띤다. 이들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모호한 것을 싫어한다.

책임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늘 준비하는 저축가이다. 전통의 수호자이며, 위계질서를 존중하고 사회의 문화를 주도해나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소속감을 소중하게 여긴다. 한편, 심혜숙과 김명권(1996)은 이들이 선호하는 학습양식을 구조화되고 체계화된 틀 속에 안정감을 갖춘 학습양식임을 지적한다. 이들은 장시간 집중력을 가지고 교사의 지시에 따라 단계적이고도 반복적인 학습양식을 선호한다. 세부사항을 다루는 주입식 교육과 예습과 복습이 반복되는 학습양식을 잘 견디어 낸다고 하였다.

둘째, 감각적 인식형인 자유로운 행동가, 경험주의자인 SP는 순응적인 현실중의자형으로 외부행동에 있어 직접적 경험을 얻는 사실(S)에 초점을 맞추며, 내부세계에서도 판단기능(T, F)을 사용한다. SP형은 현 순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추가하며 자기 주위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그들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잘 순응해 나갈 줄 알며 직접적인 상황에 대해 잘 관찰한다. 상황판단과 순발력이 뛰어나며, 행동 자체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본질적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인생을 자유롭게 즐긴다. 한편, 심혜숙과 김명권(1996)은 이들이 선호하는 학습양식은 “감각과 체험”을 살려주는 경향의 학습방식임을 지적하고, 이들은 체계와 구조화 및 규칙에 얽매이는 것을 대단히 싫어하며, 이론과 반복을 잘 견디기 어려워한다. 이들은 현재 우리 나라 중․고등학교의 전통적 주입식 교육체계가 요구하는 학습태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이들에게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학습의 장에서 그들이 지닌 학습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셋째, 독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념주의자 NT(직관적 사고형)는 논리적 창의적 유형으로 인식할 때는 직관의 사용을 선호한다. 그러나 판단할 때는 사고의 객관성을 중시한다. NT형은 가능성, 이론적 관계, 추상적인 양식에 초점을 맞추기만 인정에 얽매이지 않는 객관적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려고 한다.

즉, 논리적이고 영리하며, 자기 비판적이고 실용성과 합리성을 좋아한다. 사고의 정확성과 논리성을 중요시하고 지적성취 욕구가 강하다. 한편, 심혜숙과 김명권(1996)은 이들이 선호하는 학습양식을 지적으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 지적세계를 구조화하는 경향에 바탕을 두고 있어, 이들은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많은 질문 특히, “왜”라는 질문을 지니고, 해답을 찾고 또 다른 질문을 형성하는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넷째, 예술가의 영혼을 지닌 이상주의자 NF(직관적 감정형)는 열정적 통찰적 유형으로서 판단을 할 때에 감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뜻한 온정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인식할 때는 NT와 마찬가지고 감각보다 직관을 선호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 대신 새로운 프로젝트와 같은 가능성,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려질 수 있는 진리와 같은 것에 관심이 많다.

NF형 중에서는 특히 말이나 문자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람이 많고 자아를 추구해 나가는 형이다. 추상적인 개념보다는 인간을 관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이 있으며, 대인관계에 민감하여 쉽게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한편, 심혜숙과 김명권(1996)은 이들의 학습경향을 사실의 설명보다는 주관적인 개념화 및 이 개념의 의미를 끌어내는데 흥미가 있음을 말한다.

즉, 단계적인 원리나 세부적인 설명 이전에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의미포착을 선호한다. 대체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높은 학업성취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어휘구사력이 뛰어나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이며 인간적인 정감을 교류하는 학급분위기에가 학습의 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형들이다.

이러한 성격유형의 발달은 유아기부터 시작되는데 McCaully(1977)는 어렸을 때 는 타고난 경향을 찾아가는 작업과 그 경향을 주로 쓴다고 말한다. 즉, 어린이는 자기가 타고난 선천적 경향을 상황의 구별 없이 쓰는 가운데 그 경향에 더욱 익숙해져 간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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