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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경해야 할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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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11회 작성일 12-01-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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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경해야 할 우상

 

요즈음 송아지 한마리 값이 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반값이라고 한다.

잠결에 잘못 들었거나 남의 나라 이야기 정도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정말 송아지 한마리 값은 만원이고,

1인분 등심구이 값은 3만원이라니

우린 지금 엄청난 혼돈과 모순의 시대를 살고 있다.

 

우르과이라운드로 기억되는데 세계 무역시장에서

관세 철폐가 중요한 화두로 대두 됐을 때 지구 반대편에서

송아지 한마리 값이 우리나라 토끼탕 한그릇 값이라며

농가피해 해를 걱정하던 기사가 생각난다.

농가로서는 지금 조건으로는 송아지를 2년간 키워서 팔면

200만원이 적자라고 하니 산술적으로는

송아지는 200만원을 얹어주고 팔아야 하는데

만원이라는 엄청난 고가에 팔리고 있는 셈이다.

 

"사농공상"이라는 뿌리깊은 국민의 생각이 문제다.

모든 자녀를 대학으로 보내 고급실업자로 만든 반면

농사와 장사를 등한시한 경향이 있었던 결과이자 사필귀정이 아닐까

엊그제는 연봉 1억이 넘는 봉급생활자가 1(?)만명을 훨씬 넘어섰다는

뉴스와 함께 혼돈의 시대에 생존하는 대처법은

앞서 혼돈을 겪은 나라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났을 때 정부의 재정이 고갈되면서

공무원 봉급인상이 어려워지면서

한때 잘 나가는 구두수선공의 수입이 대학교수 봉급의 10배에 달한다는

기사 내용이 선명히 기억난다.

이 시대에 살아 남을려면 공부를 정말 많이 해서 원하는 좋은 직장에 다니거나

아니면 시장통에 점포하나 없이 트럭 한대 없이 과일을 팔면서

월 천만원 이상을 버는 사람들을 무시, 멸시할 것이 아니라

대학가기 위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만큼 배우고 따라하는 적응력이 필요하다.

 

강한자가 살아 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진정 강한자이고 우리가 존경해야 할 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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