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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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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14회 작성일 08-06-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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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면은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있다.


여러분은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시간이 금방 흘러가 버린 것처럼 느낀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어떤 생각에 깊이 잠겨서 안내방송도 듣지 못하고 목적지 지하철역을 그냥 지나간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때는 잠들기 직전처럼 몽롱한 상태에서 어떤 모습(영상)이나 생각들이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어떤 일이나 생각에 깊이 잠겨서 주변의 환경이나 자극에 대해 둔감한 상태를 경험했을 것이다. 지금 예를 든 모든 사례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미 경험했던 일종의 최면상태인 것이다.

 

TV나 영화... 등에서 가끔 소개되는 최면장면을 보면 최면이 마치 신비한 마술처럼 생각될 것이다. 최면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판단력을 잃은 채, 자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여 무조건 최면사의 지시에 따라 조종을 당하여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최면사가 어떤 지시를 하더라도 무조건 모두 따르고, 최면에서 깨어나면 최면상태에서 했던 말이나 행동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최면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최면상태에서 자신이 지금 무슨 행동과 말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도덕관에 따라 받아들일 수 없는 최면사의 지시는 받아들이지 않으며, 자기에게 불리한 말이나, 자기가 하기 싫은 말은 하지 않는다. 자신이나 남에게 해로움은 주는 지시나 범죄행위, 거부감을 느끼는 말이나 행동은 거부할 수 있다. 왜냐하면 최면에 걸리더라도 의식과 판단력이 있어서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TV나 영화에서 최면상태의 모습을 보면 최면에 걸린 사람이 완전히 다른 세상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최면상태에 들어가더라도 정신이 멀쩡하고, 최면을 거는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최면에서 깨어난 뒤에도 최면상태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기억한다. 아주 깊은 최면상태로 들어갔던 사람 중에는 일시적으로 부분적인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한국에서는 유감스럽게도 TV나 영화 등에서 보여주는 최면에 대한 과장되고 왜곡된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면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최면을 두려워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최면은 절대로 위험하지 않으며, 전혀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최면은 신비한 마술이나 요술이 절대로 아니다. 그리고 최면을 거는 최면사는 초능력자가 절대로 아니다. 예를 들면, 최면을 통해서 높은 산 꼭대기의 상자 속에 들어있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알아 맞추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강의실 안에 있는 촛불을 최면을 통하여 꺼버릴 수도 절대로 없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최면사는 최면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방송(특히 케이블 TV 등)에서 보여주는데, 참으로 한심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것은 최면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며, 최면의 영역이 아니다. 정말로 그런 일이 현실로 가능했다면 그것은 최면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것으로 필자는 확신한다.

 

이런 모습을 방송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최면을 무슨 마술이나 요술, 신비스런 엄청난 초능력적인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너무도 오해하고 있다. 그 결과,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최면을 더욱 두려워하게 하고, 최면으로의 접근을 매우 어렵게 하며, 한국에서의 최면의 발전을 오히려 크게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에도 과학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불가사의한 초능력적인 현상이 있다는 것을 필자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최면으로는 그것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필자는 강조하는 것이다.



2. 최면은 위험한가? 최면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여 잘못될 수도 있는가?


최면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 최면이 세상에 나온지 수 백년이 지났지만, 최면에 걸려서 사람이 잘못된 경우는 전혀 없다. 그리고 최면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전혀 없다. 최면에 걸리더라도 의식이 뚜렷하고 판단력이 정상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최면에서 깨어날 수 있다.


최면상태가 평상시와 다른 점은 자신의 잠재의식이 평소보다 매우 활성화되어 의식의 표면 가까이 노출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평상시에는 의식이 대략 90% 정도, 잠재의식(* 잠재의식이란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무의식(無意識)'과, 금방은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생각하려고 노력하면 잠시 후에는 생각나는 '전의식(前意識)'을 포함한 것임)이 대략 10%  정도 작용하지만, 최면상태에서는 잠재의식이 대략 90%, 의식이 대략 10% 정도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최면상태에 들어갔더라도, 도중에 자신이 원한다면 자기 마음대로 언제든지 최면에서 깨어날 수 있고, 주변에 위험한 상황(화재, 기타 위험한 사태)이 발생한다면 곧바로 그 자리를 대피할 수도 있는 것이다.


최면상태는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정신의 한 부분(잠재의식)은 드라마나 영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그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지만, 정신의 다른 부분(의식)은 자신이 지금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같다. 드라마나 영화가 끝나면, 그것을 본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서 나와, 현실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3. 최면감수성이 낮은 사람에게는 최면상담을 할 수 없는가?


그렇지 않다. 능숙한 최면상담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담자의 특성에 맞게 최면을 유도함으로써 최면상담을 할 수 있다. 최면상담은 반드시 깊은 최면상태로 들어가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최면감수성 보다는 최면상담자와 내담자와의 심리적 유대감(Rapport : 래포, 즉 최면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굳게 믿고,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여는 상태)을 강화하고, 내담자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최면에 대한 오해(불안과 두려움... 등)로 인한 심리적 저항을 제거하거나 감소시켜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비록 최면감수성이 낮더라도 최면상담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최면감수성이 높을수록 최면상담의 효과가 강하고 빠르다. 최면감수성은 선천적인 면이 강하며, 최면을 받아본 경험이 많을수록 더욱 증가한다.

 
그런데, 최면감수성이 매우 낮은 사람은 최면상담의 효과를 강하고 빠르게, 그리고 제대로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최면 감수성과는 관계가 없이 사용하여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는 NLP(신경언어 프로그래밍) 기법을 사용하면 된다.



4. 최면상담이 다른 심리상담보다 효과적인 점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한다면, 일반 심리상담보다 효과가 강하고 빠르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심리상담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상담기법은 의식이 지배하는 마음상태에서 활용된다. 그런데, 의식은 그것이 힘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나 잠재의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내담자의 의식의 저항을 물리치고, 잠재의식 속에 깊이 숨겨진 마음의 고통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최면은 이러한 의식의 저항을 극복하고, 잠재의식을 활성화하여 빠르고도 쉽게 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내담자에게 최면상담기법과 NLP 기법, 기타 심리상담 기법들을 총동원하여 상담을 함으로써 상담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시간이 기본적으로 3시간을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내담자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상담을 해 드리는 시간이 4시간 또는 5시간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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