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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사소통의 개념과 수단

●의사소통-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의사전달이 아니라 상호 공유의 결합 그리고 상호 이해의 과정을 필요로 하는 과정임을 의미 한다. 즉 의사소통은 두 사람 이상의 사람들 간에 세상의 제반 현상에 대한 각자의 의견, 사실적 인식, 가치관, 신념과 같은 다양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과정을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크게 송신자, 메시지, 미디어, 수신자 네 가지로 구성

송신자: 메시지를 담은 언어를 일정한 미디어를 통해서 수신자에게 전달

수신자: 송신자의 언어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바를 피드백의 과정을 통해 원래의 송신자에게전달. 의사소통은 송신자와 수신자 간의 메시지의 주고받음이 지속됨으로써 이루어진다.

●메시지를 담아 상대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으로는 크게 언어적 수단과 비언어적 수단이 있다. 언어적 수단은 모든 언어적 행동과 말을 지칭한다. 언어적 의사소통은 의사소통자가 속한 사회문화권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에 대한 개념상의 정의가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간의 언어적 메시지에 대한 오해는 적은편이다. 그러나 비언어적 방법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해석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언어적 수단이 비해 의사소통자 간의 오해를 유발하기 쉽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적 표현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는데 말로써 의사소통ㅇ르 하는대신에 머리를 끄덕이거나 좌우를 흔듦으로써 ‘동의한다’거나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둘째, 말과 비언어적 수단을 동시에 하게 되는 경우 언어적 전달을 강조한다. 누군가에게 ‘빨리하라’고 말로써 재촉하면서 동시에 손바달을 힘껏 부딪침으로 언어적 전달 강조한다.

셋째, 언어적 전달을 보완하는 기능을 찾는다. 교사가 제자에게 “이렇게 쉬운 문제를 틀리다니...”라고 말하면서도 학생에게는 ‘따뜻한 사랑의 미소’를 보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넷째, 대화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는다. 대화를 할 준비가 되었거나, 시작하려고 할 때, 흥미가 있을 때 등을 나타내기 위해 눈접촉, 안면표정, 제스처를 사용한다. “이제 그만해 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기보다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든가 싫증나는 표정을 지음으로써 그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섯째, 정서를 전달하는 기능을 갖는다. 경험하는 감정과 정서는 매우 미묘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때로는 말로써 표현하기 어렵거나 상대에게 직접 전달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얼굴을 찡그리고 바닥을 응시하며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으면, 대개의 사람들은 상대가 ‘불행감이나 좌절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2)효율적인 의사소통

의사소통은 수단인 언어와 비언어 모두 상징적인 체계로 구성되어 있고,송수신자 간 개인적인 성격,지식,경험,동기,의사전달능력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휼륭한 의사소통 교환하기 어렵다.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는 의사소통의 장애물은 크게 부주의, 동기적 왜곡,자기몰두, 방어등이 있다.

1.의사소통에는 매우 일반적인 현상으로 송수신자간의 무관심과 ‘부주의’에 따른 오해발생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100~140단어를 말할 수 있는 반면에 분당 약600단어 이상을 수용하고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2.사람들은 의사소통중에 자신이 듣고 싶은 메시지만을 듣고자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기대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고 주로 일치되는 정보에만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동기적 왜곡’경행성을 보인다.

3.‘자기몰두’라는 장애물이다.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연민 자신의목적달성,자기과시등의 원이 때문에 오로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는데만 열중한다. 수신자의 물리적 상황이나 심리적 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혼자서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대해서 지껄이는 경우가 있다.

4.의사소통의 장애물 중 가장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방어’가 있다. 사람들은 자기 자존심이 심하게 위협받는다고 지각하거나 예상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나치게 방어 한다.

 

●효율적인 말하기, 듣기의 지침

유형

기본전략

말하기

1. 감정이입(empathy)을 하라.

2. 항상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하라.

3. 상대와 동등한 지위와 인격의 입장에 서라.

4. 독선적이지 않고 잠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5.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라.

6. 청취자의 태도, 배경, 지능 등과 같은 참조들을 고려하라.

7. 부정적인 정서를 일으킬 수 있는 부담스러운 단어를 피하라.

8. 자신의 언어적 메시지와 비언어적 메시지를 일치시켜라.

 

듣기

1. 송신자의 말에 관심이 있음을 신체적 언어로 표현하라.

즉, 얼굴을 정면으로 하고 눈접촉을 유지하며 신체를 앞으로 기울인다.

2. 언어적 메시지를 능동적으로 처리하라. 즉, 말의 요점을 검토하고, 다음에 할 말을 예상하고, 말의 속 의미를 탐색한다.

3. 언어적 표현과 더불어 송신자의 비언어적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라.

4. 메시지의 내용이 애매할 때는 정확한 의미를 직접 확인하라.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대의 말에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상대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 상대에게 시선을 맞추는 비언어적 행동이나 질문하기 등의 적극적 경청하기를 통해 상대에 대한 나의 이해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듣기가 전제되어야 한다.

 

3)부부 의사소통의 기본 전략

Hawkins는 부부 의사소통 유형을 상호 언어적 표현의 정도와 언어 명확성을 고려한 '언어화'의 정도와 '감정노출'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 차단형으로서, 모든 문제를 숨기거나 문제 삼기를 회피하여 명백하게 언어로 표현하지 않으며 감정 노출이 적어 정서적 표현도 거의 없는 경우다. 일상사에 대한 가벼운 농담이나 사실적인 표현만을 할 뿐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 등에 대한 솔직한 표현은 적다.

둘째, 억제형으로서, 감정적인 노출이 많기 때문에 슬픔,분노,절망과 같은 감정상태인 경우 감정적인 흥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감정에 대한 언어적 표현이 적고, 있더라도 분명하지 않는 유형이다.

셋째, 분석형으로서, 언어표현은 많이 하되 감정 노출은 매우 자제한다. 문제에 대한 객관적 사실이나 분석적인 지적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만을 상세하게 이야기 한다.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생각만을 알 수 있을 뿐 개인적인 정서적 경험은 알 수 없다.

넷째, 친숙형으로서, 부부간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모두를 직접적인 언어로 매우 상세하게 표현한다.

* Hawkins의 부부 유형 중 친숙형이 부부간의 가장 원만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임을 알 수 있다.

 

●효율적인 부부 의사소통을 위한 몇 가지 기본 전략

첫째, 부부 역할에 대한 확립된 개념을 형성해야 한다. 부부는 그 어떤 관계보다도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경험하게 되고 따라서 의사소통의 필요성도 커질 수 밖에 없다.

부부간 서로에게 기대되는 부부 역할에 대한 사전 합의를 거친 확립된 개념을 형성하고,이에 대한 상호 이해가 전제된다면 부부 의사소통의 효율적인 기본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둘째, 적절한 자기노출을 실천해야 한다. 배우자가 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배우자에게 나의 모든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상호 노출로 인한 부부간의 적절한 합의 도출) 부부간 상호 노출은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이루는 데 핵심 전략이 된다.

셋째, 부정적인 감정과 반대되는 비언어적 신호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부부의사소통은 서로 모든 측면에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경우에는 상호 자기 노출적인 의사소통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부정적이고 변동이 심한 경우에는 각 배우자가 상대 배우자에게 자신의 감정 상태와는 다른 비언어적 신호를 보냄으로써 부정적 감정의 즉시적 억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4)게임적인 의사소통

Eric Berne은 인간의 성격과 대인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접근법으로 교류분석을 고안한 학자로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동기를 숨기고 속임수를 쓰는 상호작용을 '게임'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게임은 이면적 교류로서 상대에게 나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교류이다.

●'당신만 아니었다면 게임'- 이 게임은 '책임전가 게임'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부부에게서 발생하며 배우자 한쪽이 자신의 행동이 제한받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상대 배우자에게 전자시켜 상대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의 의사소통이 사용된다.

예) "민숙이가 이번 1월에 석사학위를 받는데요" - "매우 잘된 일이군"

●'법정'게임-이 게임은 두 사람간의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 과정에 제삼자를 끌어들여 자기가 옳다는 것을 확인하려 함으로써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예)"명희씨, 제 아내가 어제 친구들하고 지방에 놀러 간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재미있답니다."

●'궁지'게임-이 게임의 시발자는 상대를 '백전백패'의 상황에 빠뜨린다.

예)"여보, 집안 청소 좀 해 주실래요?" -"안돼. 내가 어떻게."-그럼 가게에서 라면좀 사다 주세요 ." (특정 회사라면 , 컵라면사오지 않았다고 비난)

●'궁상떨기'게임- 부부는 어느 한쪽이 가정경제에 대한 더 많은 통제력을 갖기 위해 사용된다. 예 )"당신 나 올 겨울 밍크코트 한 벌 사줄래요 ?"-"내 차가 않보여? 요즘 누가 저런 차를 끌고 나니냐 ?"

●'맞아요, 그러나' 게임- 배우자 중 한 사람은 어떤 특정 문제에 대해 이미 자기 나름대로 해결책을 결정해 놓고 있으면서도 배우자에게 짐짓 문제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하나 배우자는 제시한 모든 의견을 거절한다. 예) "여보 막내아이가 어떤 대학의 무슨 학과에 진학하면 좋겠어요?"-남편은 소신을 가지고 진지하게 대답- "맞아요,그러나 그 과를 전공하게 되면 취직하기 힘들어서 않되겠어요"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게임 유발자 스스로가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방법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