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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상담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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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26회 작성일 11-08-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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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상담의 목표

(1) 체험확장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충동을 억압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환경의 자극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열려 있어 자신의 유기체 욕구를 자연스럽게 지각하고 표현하여 환경과 자유롭게 유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Zinker, 1977).

심리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감정과 욕구의 상당부분을 억압하고 있으며 그것과의 접촉이 차단되어 있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이러한 축소된 활동영역을 확장시켜 줌으로써 유기체의 자연스런 기능을 복원 시켜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개체는 어떠한 욕구나 감정 그리고 환경의 접촉도 억압하지 않고 다양한 삶의 리듬에 열려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내담자는 체험확장의 과정을 통해 모험과 도전을 배우고 불안과 공포를 극복하고 삶에 새롭게 도전하며 자유를 얻는 과정을 학습하게 된다. 체험은 삶의 무한한 원동력이며 체험 자체가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슈탈트 상담에서 체험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가제타와 하르만의 한 여성 내담자를 통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그녀의 내면세계는 즐거움을 맛보려는 느슨한 부분과 자신을 매우 엄격하게 통제하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서로 통합되지 못한 채 싸우면서 갈등관계에 있었다. 치료자가 그녀에게 이런 점을 지적했더니, 그녀는 이제껏 타인에게 방종한 사람으로 안보이기 위해 자신의 삶을 생생한 면을 잘라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통제했다.

또 그녀가 슬픔을 느끼지 않기 위해 울음을 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담자는 그녀가 울음을 통제하는 이유를 물었는데, 그녀는 “만일 울게 되면 통제력을 상실할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상담자는 다시 “만일 당신이 통제력을 잃으면, 내가 당신을 어떻게 볼 것 같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울음을 억제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상담자는 그녀가 이 말을 큰소리로 말하도록 시킴으로써 감정직면을 시켰다. 그녀는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라고 여러 번 말하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잠시 후에 그녀는 어릴 때 생각이 난다며 어머니가 자신이 어렸을 때 뭐든지 못하도록 제지를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그 조그만 소녀가 한번 되어보시겠습니까?”라고 말해 그녀의 억압된 슬픔을 체험하도록 해두었다.

내담자는 이 실험을 통하여 슬픔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자기가 예상했던 것처럼 자신을 붕괴시키지 않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마침내 자신의 슬픔을 접촉하고 이를 완결시킬 수 있었다. 그녀는 이 작업을 통하여 첫째와 둘째 단계의 발견학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Garzetta & Harman, 1990, pp.151~181).

(2) 통합

장애 상태에 있는 개체는 자신의 전체를 통합적으로 지각하지 못하고 일부분만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함으로써 인격의 여러 부분들을 자신으로부터 소외시켜 이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된다.

심리상담에는 이러한 분할되고 소외된 인격의 부분을 다시 접촉하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마침내 내담자가 이들을 자신의 인격의 일부로 통합시키도록 해준다. 특히 외부로 투사한 통합된 에너지를 다시 지각하여 통합하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이러한 투사된 에너지는 창조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파괴적으로 쓰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합은 자기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준다. 경험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는 것이 심리상담의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으며 이제까지 소외되었던 자신의 부분들을 통합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개념형성을 하게 해 준다.

*정신분석과의 다른 점 : 인지적인 통찰을 중시하여 개념A에서 개념B로 다시 개념C로 이행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는 방법

* 게슈탈트 : 체험을 통해 새로운 개념으로의 이행 구체적 상황에서 구체적 행동을 해보고 그 결과를 체험해 봄으로써 행동변화가 일어남으로 체험을 통해 새로운 개념으로 간다고 할 수 있다.

(3) 자립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을 보살필 수 있다고 믿으며 상담자는 내담자의 자립능력을 일깨워 주고 그 능력을 다시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내담자는 흔히 자기에게는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과 능력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외부지지를 받기 위해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조종하려고 한다. 내담자의 이러한 시도를 좌절시킴으로써 자신의 에너지를 동원하여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자기지지를 배우도록 도와준다.

(4) 책임자각

Perls는 책임이란 어떤 상황에 대해 능동적인 반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본다. 또한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잘 알아차리고 그에 대해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크로커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역할을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이 우울하다면 그는 단지 우울 역할을 선택하고 있을 뿐이라고 본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모든 것은 각자의 선택으로 보고 내담자가 타인에게 자신을 자학하거나 열등감을 개발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려거나 어떤 경우든 모두 자신의 선택이며, 궁극적으로 내담자가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자립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본다.

(5) 성장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개체를 어떤 고정적인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성장 변화해 나가는 생명체로 보기 때문에 내담자의 증상을 제거하기보다는 성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인다.

개체는 스스로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Perls는 심리상담의 목표를 내담자의 어떤 병적인 부분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자생력을 북돋아 주어 스스로 혼란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는데 있다고 하였으며, 유기체가 계속 존속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새로운 것을 동화시켜 변화하고 성장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게슈탈트 상담에서는 이물질들을 꺼내 되새김질함으로써 이들을 동화시킬 수 있고 그 결과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6) 실존적인 삶

우리는 내면에 자아 이상을 만들어 놓고 타인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기대에 따라 완벽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개체의 내부는 기대역할을 수행하라고 요구하는 부분과 이에 불만을 갖는 부분으로 서로 싸우게 되고 그 결과 심한 내적 갈등에 빠지게 된다.

상담자는 개조자의 역할을 거부하고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되도록 격려해야 한다,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실존적인 삶을 산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실존적인 삶이란 유기체가 자연스런 욕구에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한다.

실존적인 삶이란 남보다 나은 자신을 입증하는 대신에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즉 자기 자신의 진정한 존재 가능성을 매 순간마다 실현시키는 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참고문헌

★김정규 저,1995, 게슈탈트 심리치료 : 창조적 삶과 성장, 서울 學志社 ★장혁표 외 13인, 1997, 현대 상담․심리 치료의 이론과 실제, 중앙적성출판사 ★김경희, 2000, 게슈탈트 심리학, 도서출판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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