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달물질과 약물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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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과 약물의 작용
60개 이상의 신경전달물질이 뇌에서 작용한다고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다. 특정 뉴런은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한다. 특정 신경전달물질이 과잉되거나 결핍되면 어떤 종류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야기 할 수 있다.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은 유전적 요인, 뇌손상, 약물, 식사에 있는 영양소 구성성분의 양이 변화하더라도 일어날 수 있다.
1) 아세틸콜린
근육 움직임, 기억, 학습에 관여하며, 뇌에서는 학습과 기억에 영향을 준다.
알츠하이머 질환이라는 심각한 기억장애환자는 기억과 관련된 뇌구조물의 뉴런이 죽어서 야기 된다. 이런 환자는 뇌 속의 아세틸콜린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아세틸콜인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 모두에 존재한다.
신체의 근육 속에 있는 아세틸콜린은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기능을 마비시키는 독극물이 있다.
1. 보튤리눔(보튤린) 독소 : 부패된 통조림 식품 등 음식물 독성으로 생성되는 독소로서, 아세틸콜린이 신경종말단추에서 근육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 결과 근육이 마비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가슴과 횡경막이 마비되어 숨을 쉴 수 없음)
* 얼굴의 주름살을 펴기 위한 ‘보톡스’는 이 독물을 극소량 사용하여 얼굴근육을 일시적을 마비시킴으로써 주름이 생기지 않게 한다.
2. 큐라레 : 아마존의 인디언들이 사냥을 할 때 입으로 불어 쏘는 화살촉에 바르는 치명적인 독약인 큐라레는 아세틸콜린 수용기를 막아버려서 아세틸콜린이 작용하지 못하게 하여 폐의 근육을 마비시켜 죽게 한다.
3. 니코틴, 신경가스, 살충제 등도 신경과 근육 시냅스를 흥분시켜 경련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좋지 않다.
2) 도파민
1. 각성, 기분, 사고과정, 몸놀림에 영향을 준다.
2. 도파민이 부족하면 파킨슨 병을 앓는다. 이 병은 근육이 떨리고, 몸놀림을 시작하기 어렵고, 움직임이 느리며, 손발이 떨리고 심한 우울도 나타난다.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와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도 이 병으로 고생. 그런데, L-도파를 주사하면 파킨슨 병의 증상이 감소된다. L-도파가 뇌에 들어가면 도파민으로 변화된다. 그런데, L-도파를 사용하면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증상이 부작용을 나타날 수 있고, L-도파의 효과가 모든 파킨슨 병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효과가 있더라도 오래 사용하면 그 약효가 감소되는 것이 단점이다.
3. 도파민이 과다하면 정신분열증(현실감을 상실하고, 환상이나 망상, 주의결함고 같은 지각 및 인지기능의 결손)이 야기된다.
* 암페타민, 코카인 : 도파민이 많아지게 하거나 도피민 활동을 더 오래 지속하게 만든다. 기분이 좋게 만드는데, 잠시 후에는 도파민 고갈이 발생하여 갑작스런 기분의 추락이 따른다. 진통제, 카페인, 니코틴 등 중독성 약물도 도파민 수준을 높인다.
3) 노르에피네프린 : 동기와 정서, 각성수준, 기분에 관여한다. 코카인, 암페타민 약물은 도파민 뿐 만 아니라,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을 증진시켜 흥분시킨다.
4) 세로토닌 : 수면, 체온조절, 기분변화와 관련된다. 환각제인 LSD는 세로토닌 뉴런의 활동에 작용하여 환각현상을 일이킨다.
5) 엔도르핀(엔돌핀) : 쾌감을 일으키고, 통증은 차단하여 ‘천국의 열쇠’라고 불려옴.
뇌 자체가 만드는 아편제로서 내인성 아편이다. 모르핀과 헤로인 같은 통증제거제는 엔도르핀 수용기에 부착되어 엔도르핀의 활동을 강화하여 그 효과를 발휘한다.
6) GABA(gamma-aminobutyric acid) : 각성 및 불안수준을 낮추어 주고, 몸놀림의 조절을 돕는 대표적인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신경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정신과정이나 행동이 점검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것을 방지한다. 즉, 진정제는 GABA 작용제로써 GABA의 활동을 높임으로써 불안을 감소시킨다. GABA의 활동이 없어지면 간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발륨과 리브륨이라는 진정제는 간질병 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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