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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이란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관련이 있는 작화(만들어진 마음의 그림)라는 것이 의학계와 심리학계의 일반적인 견해이다(Shames & Bowers, 1992). 필자도 이 견해에 동의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생"이라는 명칭을 잘못 붙인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전생이라고 믿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일단은 그 현상을 수용을 하되, 이른바 "전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 주면 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생의 존재여부가 아니라, 내담자가 굳게 믿고 있는 이른바 전생을 통하여, 그로 인한 심리적 문제를 없애주는 것이다.

 전생을 인정하지 않거나 전생퇴행과 관계없이 최면상담을 마치려면 전생퇴행을 생략한다. 전생퇴행을 하려면, 이완기법을 비롯한 최면기법을 사용하여 깊은 최면상태로 들어가야 한다.

일반적인 최면유도기법처럼 전생퇴행기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내담자의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적절한 기법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전생기억의 특징은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주인공을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시대와 나라가 다를 수 있으며, 성별, 나이, 신체적 특징도 전혀 다른 특정의 주인공이 본인 자신으로 동일시 될 수 있으므로, 전생의 기억 내용이 때로는 유사기억으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전생의 기억이 노출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 기억을 잘 분석하여 그 속에서 심리상담을 할 때, 그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전생퇴행을 통한 심리상담 기법은 일반 최면심리상담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전생퇴행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전생퇴행 유도

2. 전생상황의 확인 - 국적, 시대, 이름, 인상착의, 가족관계, 주변환경 등

3. 문제상황 확인

4. 문제상황의 재경험

5. 전생 심리상담 

6. 후최면암시

7. 메시지 확인(전생경험을 통하여 현생과 관련하여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써 내담자의 잠재의식 속에서 관련되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이 메시지의 대부분은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을 깨닫게 되는 것과, 내담자의 개인적인 삶의 교훈이나 지침으로 삼기에 적절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다.)

8. 각성상태로 올라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