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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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포란 무엇인가
상대방과의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관계, 협조관계, 협응관계를 말한다.
즉, 래포는 관계에 있어서 신뢰, 조화,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용어는 라틴어의 re + apportare(to bring : 가져오다)에서 나왔으며,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다시 가져오는 것(to bring again)' 또는 '되가져 오다', '옛날을 회상시키다(carry back)' 등을 의미한다.
래포는 '마음의 유대'라는 의미도 있으며, 서로의 마음이 연결된 상태, 즉 서로 마음이 통하는 상태를 말한다. 래포가 형성되면 호감, 신뢰감이 생기고, 비로소 마음의 깊은 곳에 있는 내용까지 말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호작용 속에서 그들 자신과 같은 비슷한 세상 모델을 가진 사람들과 더욱 많은 래포를 경험한다. 특히 상담치료관계에서는 상대방을 그의 수준에서, 그가 있는 그 자리, 그의 입장에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NLP에서의 래포는 언어(말)보다는 생리, 신체적인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감하는 정서는 신체, 생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가능한 것이다.
신체적인 자세, 움직임, 표정, 태도 등의 변화를 그와 같이 매치(match)하는 것은 래포 형성에 필수적이다. 피험자의 커뮤니케이션 표상체계를 사용하고, 그가 쓰는 술어를 사용하며, 그가 의사전달을 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법을 그대로 반영한다. 의사전달과정에서 나의 방법이나 어떤 다른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한다면 피험자로부터 충분한 이해를 받지 못하며, 공감과 신뢰가 형성되지 않고, 의도하는 목표지점으로 내담자를 안내할 수 없다. 피험자의 모델을 따라 형성된 래포는 설득력을 갖게 되고, 피험자의 후원과 협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래포는 본질적으로 상대방을 그의 세계 모형 속에서 만나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성장 배경과 경험, 생활 방식이 다르며, 서로 다른 신념, 능력, 정체성을 갖고 있는 독특한 존재이다. 사람들은 모두 세상을 다르게 보기 때문에 타인과 래포를 형성하려면 그들의 다른 것과 그들의 세계관을 인정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타인의 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것이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핵심 중의 하나는 타인을 인정하고 그가 받아야 할 마땅한 관심을 그에게 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비슷하거나 공통성이 많을수록 공감대가 쉽게 형성되고 서로 좋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상대방과 같은 점을 많이 갖는 것이 래포 형성에 필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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