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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치유의 심리적 효과와 가치

빙의치유는 구미 선진국에서 주로 최면치유, 전생치유 전문가들에 의하여 임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빙의치유는 미국의 볼드윈(William Baldwin) 박사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치과 의사 출신인 볼드윈 박사는 더욱 효과적인 치과 환자를 치료할 목적으로 최면을 시작한 이래 최면전문가가 되었으며, 이 후 전생치유 및 빙의치유 전문가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임상실제에서 사람들이 최면에서의 전생퇴행으로부터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의 기억이라고 볼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는 처음 몇 달 동안 최면-전생퇴행 작업을 하는 동안에 절반 이상의 내담자들이 영적 간섭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몇 년간의 임상경험 결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물론 개인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영적인 영향에 따라 병이 생기기도 하고 고통을 겪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종교적인 퇴마(退魔 : exorcism)와 같은 차원에서 치료하는 가운데 ‘빙의치유’(spirit releasement)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퇴마의 경우는 영적인 존재를 악마로 규정하고 종교적인 의식의 차원에서 처리하지만 볼드윈 박사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고 Carl Wickland의 “죽은 자와의 30년”(Thirty Years Among the Dead, 1924)의 책에서 나온 내용에 기초하여 자신의 빙의치유 방법을 개발하였다.

볼드윈 박사는 1982년 가을에 치과의사직을 그만두고 6개월 후에 임상심리 전공의 박사과정에 등록하여 1988년에 졸업했는데 최초로 빙의현상을 임상적으로 다룬 논문인 “빙의의 진단과 치료” (Diagnosis and treatment of the spirit possession syndrome)를 박사논문으로 제출하였다. 이것은 후에 “빙의치료 : 기법편람”(Spirit Releasement Therapy : A Technique Manual)이란 책으로 출판되었는데 이것은 이 분야 최초의 빙의치유 전문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드윈 박사는 후에 부인인 ‘주디’(Judith A. Baldwin)와 함께 이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 보급을 위하여 ‘인간관계센터’(Center for Human Relations)를 설립하고 전문학회인 ‘빙의치료학회’(Association for Spirit Releasement Therapies)를 조직하여 2004년에 작고하기까지 전국적으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워크숍을 운영해 왔다.

볼드윈 박사의 빙의치유 방법은 ‘대화를 통하여 빙의라는 존재의 심리치료 및 부정적 정서를 해소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기존의 퇴마개념과는 전혀 다른 별도의 심리치료적 차원에서 빙의치유 작업이 진행된다.

* 본 자료는 빙의치유 전문가 Dr. William Baldwin의 저서 ‘Spirit Releasement’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