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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회 상담(單會 相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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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21회 작성일 11-05-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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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회 상담(單會 相談)

1. 단회 학생상담의 필요성

오늘날 학교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써 全 敎師의 상담교사화를 강조하고, 전문상담교사 자격제도 시행을 준비하고 있으나, 학생상담은 주로 單會期로 마치게 되는 특수성으로 인해, 기존의 단기 또는 장기적인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상담모형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단회 학생상담의 과정은 상담 전 단계, 시작단계, 중간단계, 종결단계, 그리고 추수면담단계로 나누어진다. 단회 상담의 특징은 상담교사가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하여, 학생 자신이 치료과정을 보다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학생에게 힘을 실어주고, 삶이라는 자연스런 치유과정에 문제해결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단회상담의 장점으로는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효율성이 높으며, 우리 교육현장에 잘 부합하고, 장기상담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상담교사에 대한 의존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앞으로 단회 학생상담 모형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학교장면에서 실제로 적용해보는 경험적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상담은 학생 생활지도의 매우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활동이다. 학교에서의 상담은 일반적으로 교사와 학생사이에서 행해지는 극히 사적인 문제 해결의 과정으로서 상담의 목표는 부분적으로 생활지도의 목표와 일치한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생활지도와 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들 중의 하나는 학생상담에 있어서 기존의 상담모형에서 요구하는 상담방법이 학교 현장의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기존의 상담모형은 일정한 기간동안 학생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문제해결을 꾀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교사의 과중한 업무와 교사 1인당 과도한 학생 수 등의 학교장면의 특수한 여건으로 인하여 교사가 학생과의 정기적인 상담을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되는 실정이다. 일단 상담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여러 가지 학교 내에서의 사정으로 인해 지속적인 상담이 이루어지기 쉽지 않은 것이 오늘날 우리 나라 학교상담의 한계인 것이다. 

상담은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조력자와 문제해결을 원하는 피조력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조력활동이다. 그래서 상담교사들은 상담자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는 상담방법에 대해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이들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래포와 치료적 동맹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도 심층적인 문제 분석에 의해서 달성될 수 있는 긴 과정이 바로 상담이라고 교육받기도 한다. 이해 반해 상담교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一回性(單會性) 면담을 기대하게 됨으로써 조력자와 피조력자와의 기대가 불일치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이렇듯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상담에 대한 기대의 차이로 인해 단회기로 끝마치는 상담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상담 횟수가 되어 왔다. 이로써 비교적 장기간의 면담을 기초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상담모형은 우리의 학교현장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데 문제점이 있고, 상담의 효율성을 저하시켰다고 할 수 있다.

  

2. 단회 학생상담의 특성

1) 단회 학생상담의 적용대상

단회상담에 적합한 학생은 상담에 대한 동기수준이 높거나, 주변에 도움을 줄 만한 인적자원이 풍부하거나, 통찰력이 있거나, 훌륭한 조력체계를 지닌 학생은 대체로 단회상담에 적합한 내담자로 볼 수 있다. 특히 단회상담에 적합한 학생의 유형은 특별한 문제해결을 원하는 학생, 정신건강 검진을 목적으로 ‘정상’여부를 확인해 보기 위해 온 학생, 공동상담자와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가족구성원이나 중요한 타인들을 동반한 학생, 상담을 신청하기 전에 이미 발생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나 과거의 성공경험이 있는 학생, 과거 사건에 대한 분노, 죄의식, 슬픔 등과 같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감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학생, 법률, 직업, 재정, 종교 또는 이와 유사한 상담을 받기 위해 전문가의 의뢰를 필요로 하는 학생,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학생, 그리고 어떤 처치 없이도 보다 나아질 수 있는 학생이 포함된다. 

Frances와 Clarkin은 내담자들이 상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전혀 반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계속하는 내담자의 35%내지 40%정도는 어떤 처치가 없더라도 나아질 수 있는 내담자라고 주장하였다. 

2) 단회상담에 부적합한 학생

자살을 시도하거나, 심각한 정도의 정신장애와 중독성 장애가 있는 학생, 발달장애와 같이 명백한 뇌 손상을 입은 학생은 심한 정도의 증상을 동반한 만성적이고 오랫동안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는 문제를 가진 내담자들과 마찬가지로 단회상담에는 부적합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장기상담을 요청한 내담자로서 자기자신의 발달과 자아감을 장기간에 걸쳐 탐색하기를 기대하거나 준비해온 내담자도 단회상담에 적합하지 않다. 

Kaffman은 단회상담, 단기상담, 그리고 장기상담 사례들을 모두 비교하여 단회상담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들의 목록을 작성하였는데, 그 내용은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폭식증․주의력 결핍장애․아동 발달장애․광장공포증․건강 염려증․ 그리고 신체형 통증장애 등이다.

  

3. 단회 학생상담의 과정

1) 상담 전 단계

(1) 첫 면담시 고려사항

무엇보다도 학생의 말을 경청하고 보살피며, 그의 개인적인 욕구를 들어주기 위해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이 상담을 신청할 경우, 가급적 신속하게 상담약속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상담교사와 상담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상담교사가 피해야 할 점

상담교사가 학생에 대해 아는 것이 극히 적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을 때 상담교사는 어떤 질문을 하느냐 보다, 어떤 질문을 피해야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상담교사는 가급적 사실적이고 過去歷에 관한 질문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또한 학생자신이 파악하고 있는 문제의 발단에 대한 설명에 대한 질문은 피해야 한다. 대신 상담교사는 다음 사항을 기억함으로써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상담교사 자신은 학생에게 적절한 조력자인가를 확인한다.

만일 학생이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불편함을 호소한다든지 약물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있다면, 그는 상담교사보다는 전문 의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상담교사는 자신의 한계에 대하여 학생 앞에서 솔직해야 한다. 어떤 상담자도 모든 문제에 대해 전문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상담교사는 다른 전문 영역의 상담자나 사회복지사 및 전문의사들과 공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여 지역사회의 정신건강관련기관에 대한 목록을 비치해 놓을 필요가 있다. 

둘째, 감추어진 문제는 없는가를 파악한다.

뚜렷한 증세 없이 학교 양호실이나 병원의 응급실을 자주 드나들던 학생이 상담에 의뢰되어 왔다면, 상담교사는 그 학생이 학교를 옮기고 싶은가, 아니면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학생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거나 누군가로부터 시간을 버는 것, 또는 자신이 아프다는 증명서 등을 얻는 것일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2) 시작단계

(1) 변화를 위한 준비

일반적으로 변화를 위한 준비는 학생스스로가 자신의 낡은 정신구조를 자발적으로 소멸시키든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거나 쓸모 없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정서적 고통과 성장의 기회가 함께 나타나는 결과를 초래할 때 가능해진다.

학생으로 하여금 실천과 변화를 위한 준비를 시키는 것이야말로 단회 상담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상담교사가 궁극적으로 최종적인 상담전략을 선택하는 것은 학생의 준비상태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학생이 실행에 옮길 준비가 되었다는 확신이 드는 매우 작은 일부터 다루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 代案 탐색

상담교사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단회상담의 가능성을 소개함으로써 학생으로 하여금 변화를 기대하도록 도울 수 있다. 즉, 상담교사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단 한 회기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았고, 단 한 회기의 상담으로도 충분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다음에 상담을 필요로 하는 때에 언제든지 찾아주길 바란다고 학생에게 알려줌으로써 변화가 가능하고, 학생에게 상담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열어 놓게 된다. 이를 통해 상담에 대한 학생의 저항과 의존성을 극소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학생이 변화를 얻게 되는 것이 다른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조성된 것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상담결과는 학생의 손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학생은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자신의 문제해결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인식할 수 있다. 

(3) 학생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

학생은 자신의 말로 상담의 초점을 제공하지만, 상담교사는 외부로 드러나는 것만으로 지레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많은 학생들이 심한 고통과 혼란, 그리고 갈등 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조차 구분하기 어려워할 수 있다. 상담의 초점을 성공적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의 말에 주의 깊고 능동적으로 경청해야 한다. 상담교사의 중심적인 과업은 학생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상담교사는 학생의 내면세계에 들어가 그의 입장에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상담교사는 학생이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그의 생활에서 파생되는 은유적 표현들을 적절하게 구사함으로써 학생으로 하여금 이해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상담교사는 학생의 경험을 부인하거나 저항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직면하는 것을 자제한다. 

3) 중간단계

(1) 학생의 강점 탐색

상담교사는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 즉 몸 전체로 경청하면서 학생의 강점과 흥미를 탐색하여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지지해야 한다.

(2) 해결책의 모색과 연습

상담에 있어서 상담교사의 인정과 확신, 격려는 중요한 치료적 요소이다. 자신의 문제에 관해 말함으로써 학생은 자신의 생에 있어서 앞으로 전진하는데 필요한 조망과 정보를 얻게 된다. 학생이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게 되면서 얻게 되는 강력한 경험이야말로 매우 유용한 치료도구가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은 과거의 고착된 지점으로부터 전진을 시작하게 되고,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변화를 성취하게 되며,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고, 비로소 자기자신을 억압하던 것이 무엇이던 간에 그것이 자신의 노력에 의해 변화가 가능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4) 종결단계

(1) 미결사항 매듭

(2) 피드백 제공

첫째, 상담자는 내담자인 학생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자발적으로 상담교사를 찾아온 용기에 대해 인정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을 효과적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상담교사는 한 두 문장으로 학생의 고통스러워하는 문제와 그 문제에 대한 감정상태를 공감적으로 연결시켜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상담교사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학생의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강조해 주어야 한다. 매우 심각하고 병리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는 학생들조차 때때로 유용한 행동을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의 긍정적인 면과 강점을 강조하는 것은 단지 학생을 무작정 추켜세워 주는 양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학생의 강점과 자원과 상담교사의 진단과 개입 사이에 건설적인 다리를 놓아주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실행되어야 한다. 

셋째, 상담교사는 학생의 문제에 대해 보다 생산적인 진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학생의 문제를 해결이 가능하거나 이해하기 쉽고, 자율적인 쉬운 용어로 재구조화함으로써 진단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불안 증세가 있는 학생은 극단적인 재난을 상상하게 됨으로써 스스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설명을 해 줄 수 있다.  

넷째, 상담교사는 학생의 문제에 대한 해석과 문제해결을 위한 처방을 해야 한다. 상담교사는 다양하고 적절한 해석을 하거나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반면, 학생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단순한 과업을 그에게 부과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 단회 상담은 선택에 대한 완전한 상담이라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발짝 옮기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3) 추수면담 약속

추수상담은 성인의 경우 대체로 3개월 후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상 학생이 어릴수록 그 기간은 1개월 이내로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추수면담단계

추수면담은 학생들에게 단 한 회기의 상담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추수면담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학생으로 하여금 단회상담을 통해 얻은 것을 공고히 다지게 할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2. 학생을 보살피고자 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전달할 수 있다.

3. 첫 번째 상담회기 이후로 상담을 재개하지 않는 것이 학생이 나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

  

4. 단회상담의 기법

상담교사는 무엇보다도 상담면접기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1) 단회여부의 재빠른 결정

사례의 성격이나 상황조건에 따라 상담자는 단회여부를 재빨리 판단, 결정한다.

단회상담을 할 수 있는 사례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경우일 것이다.

① 진단목적의 심리상담이며, 진단할 문제가 비교적 단순한 사례

②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진단과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사례

③ 의사결정의 시한이 급박하거나 多會相談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례

④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응급”상담에서 증상의 감소 또는 제어(control)를 성취할 수 있는 사례

⑤ 다른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보내야 할 사례

⑥ 전화나 방송전화 등 본질적으로 단회성이 높은 사례 등 

(2)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발견

상담에서 상담자가 진단, 파악해야 할 것으로는 ① 내담자의 문제 혹은 病理, ② 그 문제나 病理를 발생시키거나 지속시키는 조건들, 그리고 ③ 내담자가 원하는 것 등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단회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혹은 “상담자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질문하거나 인도하여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바라는 바를 평가하여 그것이 과연 단회상담에 적합한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3) 원(wants) 및 상담목표의 논의와 합의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상담자가 알아차렸거나 짐작했을 때 상담자는 이를 내담자와 논의해야 한다. 그리고 내담자의 ‘원’함과 관련해서 합리적인 상담목표를 논의해야 한다. 내담자의 원이 항상 그대로 상담목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회상담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을 상담목표로 세우되, 이에 대해 상담자와 내담자가 서로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4) 능동적인 대화과정조절

내담자와 상담할 때, 상담자가 적절한 제어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담자가 진단이나 처치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간접정보만을 계속 늘어놓는 경우에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制動”을 걸기도 하고, 화제가 이리저리 표류하지 않고 어느 한 두 주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制動은 내담자가 기분상하지 않도록 하면서 그의 말을 잠시 중단시키고 상담자에게 주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制動을 위한 수단으로는 “잠깐만요” “저…” 등의 음성언어뿐만 아니라, 앞으로 손을 내민다든지 혹은 내젓는다든지 등의 행동언어 등이 동원될 수 있다. 이런 간단한 수단에 의하여 내담자가 잠시 制動되었을 때 상담자는 재빨리 해석적 반영, 정보요구질문 등의 기법을 활용하여 내담자와의 대화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5) 융통성과 단호함의 겸비

단회상담은 상담자의 단호함을 요한다. 이는 상담자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전문적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그것을 추진하는 힘이 있다는 뜻이다. 단회상담은 짧은 시간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기 때문에 상담자가 목적지향적으로 방향을 잡아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이 상담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얻을 수 없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 주고,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내담자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 있으며, 무엇인가 중요한 정보를 구하고 있거나 확실한 진단이나 처방, 의사결정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서 상담자의 전문적 확신과 단호한 태도는 내담자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단, 상담자의 확신과 단호함은 전문적 판단에 근거한 합리적인 것이어야 한다. 이것은 또한 무작정 고집을 부리거나 한 번 잡은 방향을 절대로 고치지 않는 경직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호함은 융통성을 겸비할 때 능률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단회상담에서 상담자의 방향제시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것은 결코 문제해결의 방안을 상담자가 일방적으로 제시하거나 강요한다는 것이 아니다. 상담자가 제공하는 방향성은 주로 상담의 방법, 과정, 능률과 관련이 있으며, 상담의 결론, 즉 문제해결방안은 내담자가 원하는 것과 직결되어야 한다. 단회상담에서는 특히 상담과정의 능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담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전문가인 상담자가 제공하는 것이며, 상담이 궁극적으로 내담자의 원을 다룬다는 점에서는 “내담자 중심적”인 성격을 유지해야 한다. 

(6) 내담자의 문제해결 동기 유지

단회상담에서는 내담자의 문제해결동기 중에서 긍정적, 희망적, 건설적인 부문과 재빨리 손을 잡아야 한다. 내담자는 곧잘 자포자기적, 자기 파괴적으로 변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이런 부정적 감정과 행동을 수용하면서 내담자가 다시 건설적 동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한 수단으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① 당초에 상담을 구했던 동기를 상기시킨다든지, ② 상담자와 합의한 상담목표를 상기시킨다든지 ③ 내담자가 지금 용기를 잃고 자포자기적이 되었다는 점을 직면시킨다든지(“조금 전까지는 문제해결에 적극성을 보이시더니 지금은 뒷걸음질을 치시는군요”) ④ 내담자가 비관적, 자포자기적, 파괴적이 되어 가는 이유를 탐색해본다든지(“당신이 어째서 지금 기운이 떨어졌는지 알아봅시다”) ⑤ 내담자가 좀더 협조해 오기를 강력히 권하는 방법 등이 있다(“기왕에 용기를 내어서 상담을 하시는 건데 좀더 기운을 내서 좋은 방안을 생각해봅시다”) 

(7) 조언이나 지시의 적절한 사용

조언과 지시도 상담의 중요한 방법들 중의 하나이다. 조언과 지시의 가치가 부각된 것은 아마도 상담의 단기화추세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상담자의 조언, 지시에 대해서 가장 비판적이었던 학자는 Rogers이다. 그는 조언과 지시의 문제점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독립성을 어느 정도 가진 내담자는 자기의 통합성(integrity)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상담자의 조언을 거부한다” 는 것이다. 둘째, “의존적 경향이 높아서 타인에게 의사결정을 맡기는 내담자에게는 조언이나 지시가 그의 의존성을 더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언, 지시, 설득의 기술은 “경우에 따라 급한 문제의 해결에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내담자의 성장을 도모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Rogers가 비판하는 상담자의 조언은 다분히 상담자 위주의 관점에서 주어지는 강압적이고 설득적인 조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율성이 강한 내담자는 상담자의 일방적 조언과 지시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에 제시되는 조언과 지시의 기술들은 Rogers가 우려했던 문제점을 어느 정도 극복해 주리라고 예상된다. 또한 조언이 ‘의존적인 내담자를 더욱 의존적이게 만들 수 있다’라는 비판은 일견 일리가 있지만, 실제적인 면에서 이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  

즉, 상담에서 조언과 지시의 남용은 내담자의 자율성 대 의존성의 문제와 관련해서 害가 될 소지가 있으나 그것의 적절한 활용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보겠다. 특히 Rogers자신도 인정했듯이 급한 문제의 해결에서는 기술적인 조언과 지시는 효과적이라고 하겠다. 또한 상담의 목표가 “성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정, 수정, 치료, 문제해결, 의사결정, 정서적 지원 등 다양하므로 어는 특정 상담기법이 내담자의 “성장”을 도모하지 않는다 해서 이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인 태도는 상담기법의 연구와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단회상담에서 내담자에게 조언이나 지시의 기법을 사용하고자 할 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를 판단하여 이에 맞는 형태의 지시, 조언을 해야 한다. 그리고 단회상담에서의 조언은 즉시적인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효과의 즉시성이 없을 경우 내담자는 상담의 효과가 없다고 인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家長으로서의 권위를 식구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도 家長의 역할과 권위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45세 남자에게 장기적인 처방으로는 경제력의 회복과, 家長으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을 만하도록 식구들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행동방식을 학습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회상담에서는 “오늘부터는 집안 거실의 소파에 앉으실 때 3인 소파의 한쪽 끝에 앉지 마시고(이 사례의 가장은 그렇게 해왔다) 1인 소파를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앉는 자세도 의자 끝에 엉덩이만 걸치는 식으로 앉지 마시고 등받이에 등을 대고 깊숙이 앉으십시오”라는 행동적 조언이 유효할 것이다. 

(8) 탈 이론적(Beyond Theory) 융통성과 주체성

탈 이론적이란 이론적 배경의 無用論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에 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한 이론에 얽매이지 말고, 이론과 내담자를 연결 지을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9) 직면(confrontation)의 기술적 사용

단회상담에서는 내담자와의 관계형성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으므로 직면과 같은 “강한”기술을 사용할 때 더욱 더 주의와 기술을 요한다. 예를 들면, 애인으로부터 절교선언을 받은 한 젊은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절망, 좌절, 슬픔에 빠져있었고 전화 걸기 前 몇 시간 동안 비를 맞으며 걸었다고 한다. 여전히 자기가 왜 절교 당해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였다. 이런 경우 상담자는 공감적 반응을 “조심스럽게”해야 한다. 어설픈 공감반응은 오히려 내담자를 더욱 심한 좌절상태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 내담자가 위로 받았다는 느낌, 지지 받았다는 느낌을 경험한다면 상담은 성공적이다. 그런데 이 사례에서 내담자는 “아무래도 제가 물러나야겠지요. 절교를 받아들이겠어요”라는 결론을 매우 쉽게 내리고 있었다. 문제는 이런 결론은 “설익은, 성급한 결론”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상담자는 한번쯤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지금 마음의 정리가 되셨나요? 조금 전까지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혼돈 되어 있으셨었는데”라는 다소 직면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이 사례에서 내담자는 자기가 상담자로부터 위로와 지지를 받은 후에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음을 느꼈다고 하였다. 

(10) 그 회기에서 어떤 결론(결과)이나 성취를 얻도록 한다.

상담자는 주어진 상담시간동안 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담자의 호소를 무한정 들어 줄 수는 없으며, 적절한 개입을 하여 내담자의 원 및 목표를 명료화하고 그것에 대한 어떤 결론이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의사결정을 해야 할 이슈가 없는 상담사례에서도 단회상담자는 그 회기로써 어떤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경청을 통해 얻으려 했던 목적의식이 요구된다. 

(11) 단회상담의 결론이 최종적인 결론이 절대 아님을 내담자가 명백히 인식하도록 각성시켜야 한다. 그리고 내담자는 필요를 느낄 때 단회상담 혹은 다회상담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재상담가능성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상담이 마쳐질 즈음 재상담의 가능성, 필요성, 안전성 등을 내담자에게 알려 줄 필요가 있다. 

(12) 학생의 자원과 잠재력 활성화

상담교사는 무엇보다도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아무리 나이가 어린 학생일지라도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자율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은 단회 학생상담의 기초적인 작업이다.

단회상담에 있어서의 주요기법은 주로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자원과 잠재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상담교사의 능력에 달려 있다. 경험이 많은 상담교사일수록 학생에게 희망과 자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담교사가 학생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 중요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변화에 대한 실질적 선택권은 바로 학생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이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즉, 상담교사는 학생 자신과 그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로써 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13) 학생의 변화의지에 대한 지지

상담교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말하던지 간에 상담교사의 처방을 자신의 문제에 적용할 것인가 무시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학생 자신이다. 그러므로 단회 학생 상담의 핵심은 학생 자신이 치료과정을 보다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상담교사가 학생에게 힘을 실어주고 삶이라는 자연스런 치유과정에 그의 문제해결을 맡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라 하겠다.

아무리 심각한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던 학생이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회복될 수도 있고, 상담을 통하지 않고도 많은 치료적인 기제에 대한 지식을 내면적으로 소유하고 있을 수 있다. 

(14) 자연 치유에의 의지

상담교사는 그의 개입 없이 자발적인 향상을 위해 학생이 자기자신의 방식을 택하게 하는 것을 그대로 용인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은 유능한 상담교사들에게는 상담에 있어서 무시 못할 동반자인 셈이다.

Eric Berne은 내담자는 그의 내면에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대한 욕구가 내재되어 있어서 그의 정신적인 발달과 정서적인 발달이 방해를 받게 되면, 상담자는 내담자가 선택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그 방해물을 제거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보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상담교사는 아무도 치료하지 않고 다만 학생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자연으로 하여금 치유의 과정을 밟게 끔 기다림으로써 학생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15) 효과적인 질문의 활용

첫 회기 내내 학생의 지식, 사고, 감정, 행동이라는 힘을 도출해 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질문과 진술을 사용한다. 

(16)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의 모색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와 관련된 책을 읽는다거나, 매일 매일의 신체운동, 학생을 지지하거나 건강한 반응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타인과의 어떤 과업을 하도록 하는 간단한 방법들과 같은 다양한 해결방법을 모색한다.

  

5. 단회상담의 장․단점 및 결론

상담교사는 무조건적으로 장기상담이나 단기상담을 실시해서는 안되고, 대신 한 회기의 상담으로 학생이 상담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학생에게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인식시켜 주는 것과 치료적인 도움 없이 내담자 스스로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얼마나 강력하고 잠재적인 치료 효과가 있는지를 깊이 깨달아야 하겠다. 

1) 단회상담의 장․단점

(1) 단회상담의 장점

① 학생이 상담을 받는데 드는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② 단기상담이나 장기상담에 비해 상담의 효율성이 높은 편이다. 단회상담에서는 비교적 학생이 작은 변화도 충분하다는 태도를 수용하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은 상담교사와 학생으로 하여금 불필요한 압박감을 덜어 주는 한편, 상담결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게 할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③ 상담을 필요할 때마다 찾아가서 도움을 받는 수단으로 인식되어 있는 우리 나라의 실정을 감안할 때, 단회상담은 이러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에 잘 부합되는 방법이다.

④ 학생의 상담교사에 대한 의존성을 방지할 수 있다. 단회상담은 말 그대로 단 한 회기만으로 상담의 시작과 종결이 동시에 진행되므로 보다 긴 회기가 요구되는 상담방법에 비해 상담교사와 학생이 관계형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편이다. 대신에 학생을 상담의 후원자요 동맹자로 간주하면서 그의 문제해결에 대한 잠재 능력을 이끌어내어 스스로 자연적인 문제해결과정을 거쳐 나가도록 지지하는 상담방법이라는 점에서 학생의 상담교사에 대한 의존성을 효과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 

(2) 단회상담의 단점

① 단회상담을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담교사는 효과적이고 다양한 상담기 법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법들을 학생의 성격과 문제, 그리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② 제한된 상담시간으로 인해 상담이 다소 지시적인 방법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비지시적인 상담을 강조하는 인본주의(인간중심)상담자들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2) 결론

단 한 회기만으로 이루어지는 상담방법은 지금까지 우리 학교 현장에서의 교사와 학생 사이에 가장 빈번한 면담법이다. 더욱이 내담자가 도움을 필요로 해서 전문상담자를 찾아온 시점이 일반적으로 그의 상담에 대한 동기수준이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회기만의 상담의 효과를 연구해 온 임상가들은 단회상담이 단기 또는 장기상담에 비해 효과가 결코 뒤지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과학적 연구결과들을 고려해 볼 때, 학생이 처음 학교 상담실을 찾을 때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회상담모델을 개발하는 일은 새 천년을 맞은 시점에서 우리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단회상담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한국에서의 과학적 연구결과는 아직 발표된 바가 없다. 

많은 상담이 첫 면접 이후로 내담자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함으로써 상담이 갑작스럽게 종결되곤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단회 학생상담은 단순한 접수면접 이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상담교사들은 상담을 적어도 몇 개월에서 여러 해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긴 과정으로 취급하도록 훈련받는다. 인간의 문제란 흔히 너무도 복잡해서 갖가지 이론들을 창출해냄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의 발생원인과 성질, 문제해결방안들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좀더 박식하고 유능한 상담교사가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 상담교사는 기껏해야 분화되고 쪼개진 상담교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마는 경우가 있다.

상담의 첫 회기를 단지 측정만을 위한 시간으로 보는 것은 바로 상담의 성격과 상담교사의 역할에 대한 분할된 태도의 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각 회기를 상담의 총 회기의 분할된 한 부분으로 만 여길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전체적인 것으로 접근하는 것은 반드시 단회 상담뿐만 아니라 기존의 상담방법에도 代案的인 태도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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