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포가 밀려올 때 영화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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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에 나오는 스크린 위의 재난은 사람들이 현실을 도피해 자신의 좌절감을 배출할 수 있는 통로가 될 뿐 아니라 사람들은 남에게 가해진 재난과 불행을 봄으로써 각자의 불안과 공포도 조금쯤은 와해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사회, 경제, 정치적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마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대재난 영화를 만들어왔다고 합니다.
경제 대공황 시기에 만들어진 ‘폼페이 최후의 날’과 ‘샌프란시스코’ 및 존 포드 감독‘허리케인’등의 재난영화들은 오래된 영화지만 특수효과가 볼만하고 또 흥미와 내용도 대단했었지요.
1970년대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미국사람들은 전쟁의 기운과 함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한 정치 불신, 경제적 불만 등으로 좌절감과 분노에 차 있었을 때 그 시절 사람들은 이런 스트레스를 ‘포사이돈 어드벤처’나 ‘타워링’ 등과 같은 재난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해소가 되었다고들 합니다.
어제 가족과 함께 현재 대히트를 치면서 천만 명 돌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해운대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영화도 위에서 언급했던 영화들과 비슷한 재난 영화였습니다.
초대형 쓰나미가 한창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 해운대를 수장시키는 내용인데 몇 년 전에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부각시켜 이슈가 되었던 ‘투모로우’라는 영화 내용과 비슷한 점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국내에선 최초로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특수효과를 최대로 살린 최초의 작품이라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투모로우’라는 영화와 비교해도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우리영화계가 무한히 발전되길 기원해 보며,
살다 보면 가끔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일 때 이런 재난영화들을 봄으로써 그 불안과 공포와도 화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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