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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하고 있는 내 딸 심리상담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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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댓글 0건 조회 1,577회 작성일 11-03-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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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하고 있는 내 딸 심리상담을 받고


친구들도 담임선생님도 모두 자신을 따돌리고 상대도 안하고 무슨말이든 말하면 모두 무시해서 왕따를 당하고 있어서 

학교를 갈 수 없어 이 핑개 저팽개로 한달이 되어가는데 등교를 거부하고 있어 복장 터질것 같아 어떻게든 

학교를 가게 하려고 심리상담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등교를 거부하는 원인이 뭘까 분명 친구들에게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우리딸은 공부도 정말 잘하고 엄마말을 거슬린적이 없고 부모가 원하는 대로 

언제나 예스인 아주 야무지면서도 효녀라고 생각되었고 지금까지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심리상담이 진행되면서 모든 문제이 원인은 엄마인 나라는 사실에 죄인이 되었으니 속죄하는 심정으로 

또다른 나와 같은 엄마가 안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어렵게 글솜씨는 없지만 

이 시대에 자녀 키우느라 힘든 나같은 분께 힘이 된다면 용기를 내보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어 

내아이의 이야기를 후기로 털어 내본다.

 

어려서부터 아주 영특하고 말도 정말 잘 구사해서 어나운서가 되었으면 싶은 

내 희망으로 많은 책을 읽도록 강한 훈련을 시켰다.

엄마인 내 계획대로 오차없이 독서단계에 따라 어느 한순간도 빈틈을 두지않고 철저히 딸을 관리했고 

예의범절도 매사에 어떤일도 어긋남없이 훈련시켰고 우리아이는 잘 따라주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많은 독서와 내 교육량이 충실히 이루어졌기에 십대중반인 

우리딸의 지적수준이나 말하는 수준이 반 친구들과 격차가 심하리라곤 상상하지 않은 일이다.

 

학교에서 모든 친구들이 한말들이 항상 우습고 하찮고 그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한심하고 

교사들의 언행도 실력도 별거 아닌것 같고 매사 늘 따지고 친구들이 말하면 그것도 말이라고 하냐 하면서 

자기 생각을 어른이 꾸짖듯 친구들을 질책하고 무시하는 등 몸은 아이였지만 말하는 

억양 톤까지 내가 우리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친구들에게 해서 아이들이 어이없어 아예 상대를 안했다는 것,

 

어느아이 하나도 우리딸과 말을 섞지 않으려했고 자동으로 친구들이 왕따를 한게 아니라 

우리아이가 반 전체아이들을 왕따시켰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문제는 항상 어려서부터 우리애가 책만 보면 흐뭇해서 어떤 말도 하지않았고 

그 분위기를 조성해줬고 터치하지 않았다. 

그런게 유일한 우리딸의 쉼터 즉 책을 보는 시늉이라도 하고 폼이라도 잡고 있으면 

내 잔소리를 피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는 것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심하게 꾸중할때나 더욱 큰 주문을 해서 심적 부담이 있을때는 더더욱 책을 손에 놓지 않았구나 싶다.

 

최면상담중에 우리아이가 내가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책보는 것 밖에 없었다. 

책을 보고 있으면 엄마께 들어야할 잔소리를 듣지 않아 좋다보니 습관이 되어 학교에선 아무공부도 안하고 수업중 책만 보고 있다. 

왜냐면 아무도 상대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책이라도 보고 있으면 숨이 쉬어진다고 하면서 이 세상에 

어린나이에 혼자서 모든걸 자신을 책 속에 숨어서 있었으니 힘들었을까 상상이 되니 

엄마 욕심에 자유없이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기본적인 요구들을 엄마인 내가 박탈해 버린 것 같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이제야 내가 가혹하리 만큼 지나쳤구나 내딸이 내 소유물인 것처럼 내 꼭두각시를 하라고 했으니!

 

이 모든 원인은 내가 우리애에게 혹독한 내가 못다한 한을 자식에게 풀어보려는 나의 무의식에 깔려있던 것까지 합세해서 

우리딸에게 전수하고 있었고 우리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대로 따라하다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이젠 완전 등교거부하고 왕따시키니까 학교안가겠다고 반란을 일으켜버린 것이라고 하셨다.

 

원인을 알고 이곳 원장님 말씀대로 심리상담을 통해 딸과의 관계가 점점 개선되어 갔고, 

학교에서 친구들이 말할 때 내가 우리아이를 꾸짖는 것과 똑같이 반친구들에게 꾸짖고 훈계하고 있는 

우리아이의 말들을 최면상태에서 교실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들여다보니 

우리아이가 이렇게 된것의 모든 원인은 엄마인 나이고 우리아이는 

내 거울인양 똑같이 그리하고 있어 등골이 오싹 오그라 들기도 했다.

 

이젠 좀 쉬고 싶다면 쉬게하고 놀고 싶다면 그래 많이 놀게하고 무슨일이든 우리아이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우리아이가 엄마가 언제 또 변할지 몰라서 불안해 할때마다 나자신을 단련하고 있다. 어떤 경우도 무한히 진정으로 참으리라. 

절대 화내지 않고 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리라 굳게 다짐하고 화가 나면 먼저 내 허벅지를 꼬집는다.

 

잘키운다고 했던 우리아이를 망치지 않고 더불어 사회생활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하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던 원장님 말씀을 되새기고 되새긴다. 책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공동생활 더불어 잘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알게 해 주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

그래서 지금은 그동안 쌓였던 엄마에 대한 감정을 녹여주고 있다.

 

그래서 인지 조금씩 우리아이가 변해감을 느낀다. 

학교에 대한 거부도 덜하고 급우들에 대한 감정도 여과되어 점점 적응해 가고 있음을 느낀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지만 원장님 말씀은 아직은 어려서 심리상담효과도 크고 훨씬 잘받아들이고 있어 

변화가 빠를것이라고 힘을 주셨다. 내가 이렇게 변했으니 우리아이는 반드시 좋아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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