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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 대인공포로 부터 자유로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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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품녀
댓글 0건 조회 1,580회 작성일 11-03-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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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 대인공포 해소


다른 사람을 쳐다보면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해버릴 것 같아 쳐다 볼 수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릴 수도 어울리기도 싫었다. 그러다 보니 외출할 때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땅만 보고 다녔으며 혹시나 누가 말을 걸어올까 겁이 나서 많이 모인 곳은 회피했다. 또한 수업 중에도 집중이 어려웠다. 어느 날 갑자기 한두명씩 보다가 그 사람이 어떻게 할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면서 마음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최면심리상담을 받으면서 9살 때 일이 맨 먼저 생각이 났다. 동네 슈퍼에 자주 갔는데 그 슈퍼주인이 엄마와 친하다 보니 내가 슈퍼에서 물건을 골라서 올 때까지 날 믿고 무조건 계산대에서 계산만 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날 호기심도 있었고 그 과자가 정말 먹고 싶었지만 사주라고 말 할 수도 없어서 내 가방에 맛있는 그 과자를 한봉지 훔쳐서 살짝 넣고 다른 것만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슈퍼 주인은 내가 훔친 것은 모르는 눈치였었다.

 

얼마나 떨리고 심장이 멎은 것 같았지만 어떤 묘한 흥분에 휩싸였다. 아마 들키지 않았다는 것이 내 인생에 이리 나쁜 영향을 끼치리라곤 그땐 상상도 못했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그 슈퍼를 자주 애용하게 되었고 나를 믿어 준다는 것에 안심하고 정말 여러번에 걸쳐 과자를 훔쳤다. 갈수록 대담하고 태연해져 심장도 떨리지 않고 그 수법도 보통이 넘었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나만 들렀다 가면 물건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감시 대상이 되었고 결국 우리 집을 잘 알기에 알리지 않고 용서해 주셨고 다신 안하겠다고 맹세를 하며 내 선에서 온갖 수모를 감수하며 다짐했지만 훔치는 것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서 결국은 다른 슈퍼랑 가게에 까지 그 수법이 더 과감해지며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우리 부모님은 두분 다 교육자라 사랑 독차지하며 살았는데 더 이상 절대 훔치지 않겠다던 약속은 며칠 안가서 반복되어 국내에선 도저히 고칠 수 없겠다고 생각하신 우리 아빠가 다른 나라로 조기 유학을 갔었다. 이렇게 까지 해서 내 도벽은 부모님의 값진 사랑으로 고칠 수 있었는데 그때 그 도벽 땜에 받았던 갖가지 수치심, 즉 다시 그런 짓하면 감옥가게 하겠다고 하기도 했고  동네 사람들의 손가락질, 무릎 꿇린 채 고개를 들면 혼낸다고 위협을 가하는 모습 등 여러 장면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 이때부터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소심해졌으며 겁도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중학교 3학년의 일이 생각났다. 내가 관심이 갔던 남자친구 얼굴이 자꾸 떠오르면서 그 남자친구를 쳐다 보면 웬지 날 싫어할 것 같아서 모른 체 했는데도 자꾸만 얼굴이 떠올랐다. 그 친구는 다른 여학생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웬지 내가 쳐다보면 안될 것 같아 언제나 몰래 훔쳐볼까 하다가도 들킬까봐 두려웠던 일도 생생했다.

 

또 고1때 학교에서의 일도 떠올랐다. 선생님이 질문할 때마다 나만 계속해서 자신있게 대답했는데 갑자기 옆에 친구가 날 비아양거리며 쳐다보는 것이 의식되었다. 소심했지만 외국에서 어린나이에 살다보니 자신있는 과목에서 나혼자만 대답해서 반 친구들에게 늘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별 생각없이 열심히 어떤 우월감도 들면서 칭찬 더 받으려고 공부열심히 하며 좀 눈에 띄다보니 어느 샌가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혼자서 잘 돌아가는 물레방아처럼 내 자신을 보니 집과 학원만 다니는 외톨이 신세였다는 것도 떠올랐다. 나 혼자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는 자책감도 들다 보니 반 친구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던 생각도 들었다.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이렇게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는 대인공포가 생긴 이유는 어린시절 도벽에서 받은 여러일들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다. 박사님은 나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긴 시간동안 다양한 상담을 해 주셨다. 나의 대인공포 대인기피는 모두 내 어린시절 과거에 있었던 일에서 비롯됨을 알게 되었다. 그 부분을 최면심리상담을 통해 집중적인 상담을 하고나니 늘 뭔가 가슴 답답하게 쌓인 것 같은 큰 바위덩어리를 뽑아낸 것 같았다.


이제는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도 없어졌다. 점점 사람들과 어울릴 용기가 난다. 내가 즐겼던 컨서트도 가고, 내 발전을 위한 세미나 참석도 여유롭게 참여하고 있어 대중 속으로 쭉쭉 뻗어가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곳이 나에겐 대중으로 부터 자유롭게 했고 행복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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