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상담&심리상담사례

오랫동안 사귀어 온 남자 친구와 헤어진 실연으로

내담자는 그와 함께 했던 기억들을 지우고 싶다.

모두 지울 수 없냐고 다짜고짜 들이대듯 오직 지워주세요.

지울 수 없나요? 란 말만 되풀이하던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연애시절 많은 일들을

하루라도 빨리 지우고 싶은지 짐작이 가서 애처롭기까지 했었다.

정말 변함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 변하면 안될 남친이었다.

그녀의 남친은 가난하여 대학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내담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학을 마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직장에 취직도 했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남친의 등록금에다 생활비까지 직장에 다니면서

자신은 대학을 못가면서까지

그 남친에게 모든 것을 다 받쳤는데 좋은 직장생활하면서 점점 피하다가

결국은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아니 그냥 버림 받았단 말이 맞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그녀가 감당했을까

또한 얼마나 많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까?

그녀는 부들거리며 이를 갈았고 치가 떨린다고 했다.

그냥 죽고만 싶다는 것이다.

그 배신감이란 감정을 내려놓고 그남친을 용서해야만

비로소 그녀가 겪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그게 가능할까 싶을만큼 그녀는 힘든상황이었다.

상담자의 입장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사람인데 용서해야

그녀가 행복해질 수 있음에

몹시 안타깝고 가슴만 아팠다.

필자는 우선 그남친과에 있었던 일들을 지우고 싶었기에

최면상담을 통해 분노표출작업을 했고

기타 무의식을 다루는 여러기법들을 활용해

그녀의 한을 뿌리채 뽑아내도록 했다.

더 이상 맺힌게 없다고 말할때까지 그 한풀이 작업을 했을 때

이젠 더 이상 괴롭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올때 까지 했는데

그녀는 1시간 이상을 그녀가 억울했던 감정들을 풀어내더니

이제는 그를 잊을 수 있을 것같다.

홀가분하게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용서할 수도 있을 것같다.....는 말을

트랜스 상태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그려내었다.

NLP상담에서는

그녀가 가진 내적 자산을 찾는 일에 많은 시간 대화를 통해

꽤 많은 긍정적 앵커링 자원을 발굴해 내었고,

그 긍정적인 자원으로 자신의 탁월성을 경험하게 하고 칭찬하게 했으며,

그것들을 토대로 자신이 미래에 설계해내는 과정들을 떠 올려

자신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다시 탄생시킬 수 있게 유도하자 그녀는 행복한 얼굴빛이 되었다.

또한 실연의 고통에서 벗어나 당당히 세상과 맞서서 헤쳐 나가는

당당한 여주인공이 될 수 있을거란

확신으로 미래보기를 마무리로 상담을 마쳤다.

그녀가 한말이 필자는 기억에 더 남는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여 살진 않겠다. 그 남자 보란듯이 당당하게 살겠다.

남친이 나에게 오히려 더 큰 선물을 준 것 같다.

앞으로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절대 울지 말고, 바보처럼 살지 말고,

독하게 할말 하면서 정에만 끌리지 말고,

냉정하게 내 자신을 가장 존중하면서 살 수 있도록 가르쳐 주었으니

오히려 고마워 해야겠다고....

살면서 이혼당하고 버림 받는 것보다 훨씬 낫지 싶은 생각이 들어

오히려 고맙기까지 한다는

그녀의 깨달음을 보면서 그녀는 반드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