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없어 주눅 들고, 의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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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없어 주눅 들고, 의욕이 없다
성장과정에서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았다면 만성적 긴장 상태에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이 분의 경우에도 유년기부터 아버지로부터 받은 정신적 학대로 인한
많은 상처들를 제대로 풀지 못한 채 무의식에 쌓여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삶속에서 유사한 상황이 되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화나고 자책하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다.
얌전하면서도 다소곳한 이 아가씨는
타인과 대화를 할 때도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며 눈을 마주치지 못하여
매사 불편하고 어색하다보니 밖에 나가길 싫어하며 집안에만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늘 자신감 없어 주눅 들고 의욕이 없어 살맛이 안나는데
어떻게 하면 남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없을까요?
사람을 마주할 때 늘 과도한 긴장의 연속인데 좀 벗어날 수는 없을까요?하며
쑥스러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
집중적인 최면상담을 통해 원인을 알게 되었다.
어릴때 아버지는 자신과 엄마를 시시때때로 때하고 욕하고 밥상 엎고,
엄마 머리채 잡고 발로 차고 .......
늘 이런 상황을 보고 늘 공포감에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과
초등학교 때 몇 차례에 걸친 친구들과의 오해로 인한 왕따 경험들을 그려내며
그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해했다.
내가 잘못이 아니라고 오해를 풀려고 들면 아예 내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공부도 얼굴도 예쁘고 똑똑한 회장 말만 듣고
나를 향해 모두들 욕하고 나하고 놀지 말하고 했던 상처들로 꽉꽉 채워졌으니 ....
최면을 통해 그녀가 말할 때 자신 없고 눈치보고 말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늘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근본 원인이 되었음을 알고
트랜스 상태에서 그 원인이 되었던 제거하는 몇차례 상담을 했었는데......
그녀의 당당한 음성을 듣게 되었다.
이제는 말이 좀 자연스러워지고 말도 많아졌다고 상대방을 바라보기가 수월하다고
학원에서 새로 접한 친구들과도 말을 섞을 수 있게 되었다고........
또한 아버지가 늘 이 세상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버지가 조금씩 이해가 되고 우리 가족의 경제활동에 도맡아 해주심에
예전엔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고마운 마음도 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또 할아버지가 늘 할머니와 아버지를 나와 엄마가 당한 것처럼
그런 환경에서 어린시절 그렇게 살아오셨다는 것을 상담과정에서 알게 되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가 이해가 되고 불쌍한 생각도 든다는 그녀의 말에서
머지않아 부친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며
상담은 종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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