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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 상담을 위한 행동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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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7회 작성일 21-12-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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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 상담을 위한 행동 요령

 

1) 자녀와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부모 쪽에서 절대로 말을 걸어서는 안 된다. 자녀 쪽에서 말을 걸어오면 애정을 가지고 맞장구만 친다. 의견을 말해서는 안 된다.

 

2) 자녀에게 교환 조건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 상대방의 조건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3) 타인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아무리 나쁜 친구라고 생각되더라도, 그 친구나 그 부모에게 항의하거나 또는 전화를 걸거나 해서는 안 된다.

 

4) 일상적인 인사는, 따님이 인사를 하든 않든 간에, "안녕, 잘 잤니?", "어서 들어오너라.","잘자라." 등 부모 쪽에서 깍듯이 인사한다. 자녀가 그에 응하지 않더라도 책망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된다.

 

5) 친구로부터의 전화. 그 밖의 연락 사항이 있을 경우, 그것이 어떤 친구로부터 왔든 간에 사무적으로 정확히 본인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6) 돈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단돈 10원이라도, 어떤 이유가 있어도 주어선 안 된다. 본인에게 필요한 것, 예를 들면 학용품, 속옷, 옷, 이것도 꼭 필요한 최소한도 내에서 정말로 필요한 때만 부모 중 어느 쪽이든 함께 가서 돈을 지불한다. 그리고 자녀가 타인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때는, 친구의 경우는 아무리 청구 받아도 본인이 빌렸던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갚도록 내버려두고, 절대로 부모가 갚지 않도록 한다. 만약 이웃으로부터 빌렸을 경우에는, 사정을 말하고 한 번만 갚아주고, 그 후부터는 책임질 수 없으니까, 아무리 간청을 해도 그 부탁을 들어주지 말라고 전해야 한다. 이 일은 어떠한 예외도 인정치 않아야 한다.

 

7) 자녀가 10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단 1분이 지나더라도 문을 열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집에서 내쫓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은 늦게까지 돌아다니면 안된 다는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단 그 시간을 지키지 않았을 때, 본인의 입에서 '용서해 주세요.'라는 말이 나온다면, 한번만은 문을 열어줄 수 있다. 그것은 단 한번뿐이고, 그 뒤에는 어떠한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녀들이 데리고 오는 친구들은 누구든지 집에 들어오게 해 주어야 하지만 10시가 제한 시각이므로 10시가 되면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되돌려 보내어야 한다.

 

이 모든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자녀의 비행은 절대 고쳐지지 않을 것이며, 자녀를 대하는 기본적인 마음은 '너그러움과 사랑'이요, 집을 그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나오기...

청소년 비행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되어 만들어된 결과다.

가정환경, 교육환경, 교우관계, 주변상황, 가치관, 사회적 변화, 청소년 자신의 태도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 하여 만들어내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어느 한 요인만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특정 요인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면서 다른 중요한 요인들을 과소평가 하거나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각 요인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 부분을 해결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불량써클에 속한 학생들이 비행을 저질렀다고 해서 그 써클을 해체하면 더 이상의 학교폭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쁜 친구'들이 주위에 있어 비행청소년이 된 경우 이를 친구 탓으로만 돌린다든지, 학교 근처에 유흥가가 청소년 비행의 원인이라든지, 부모의 불화 때문에 비행청소년이 되었다든지 하는 식의 논리도 마찬가지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은 비행 청소년을 대할 때 무조건 그를 피해자로 옹호 하거나 혹은 가해자로 매도하는 흑백논리적 사고방식이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비행의 원인은 비행자 자신의 태도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 관계에서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환경이나 기성세대들의 행태만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부풀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효과도 별로 없는 해결책만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즉, 문제가 발생하면 남의 탓만 서로하면서 우왕좌왕하다가 아무런 구체적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잊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몇몇 청소년들을 인터뷰해서 마치 그들의 의견이 청소년들 전체의 의견인 양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도 시정되어야 한다.

 

자신의 비행에 대해 일차적인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다. 이것을 강조하는 것이 도덕교육의 본질이다. 그러나 대부분 청소년들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남의 탓을 하게 마련이다. 이를 탓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의 이미지를 항상 좋게 하려는 자기본위적 편향(self-serving bias)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가 이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 다는 것이다. 잘못이 있을 경우 본인의 책임이 있으면 이를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청소년들은 어쩔 수 없는 피해자(helpless victim)라는 식으로 기성세대와 사회를 질타하는 편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강화될수록 청소년들은 쉽게 자신의 비행을 합리화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적정한 여가 선용을 지도함으로써 부적응 상태를 극복하고, 비행을 억제하며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잠재력 배양을 시킬 수 있다. 그러할 때 청소년 정서가 건전하게 육성되는 애오라지 방안은 아닐지라도 시도 면에서 만이라도 여가 선용의 의의는 자못 큰 가치를 매김질 할 수 있겠다.

 

<< 참고문헌>>최윤진, 청소년심리학, 서울:청소년개발원, 1993정하성, 청소년문제와 지도, 서울:해와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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